애초에 북한도 그렇고 남한도 그렇고 이 번 평창 올림픽에 북한의 참가에 대한 준비가 없었잖스니까? 북한에서 자력으로 출전이 가능한 팀이라야 피겨 스케이팅 페어 부분 남녀 한 쌍밖에 없었죠. 그마저도 출전을 신청하지 않아 참가가 취소된 상태였었구요. 그걸 ioc랑 우리나라가 어거지로 와일드 카드 동원해서 참가 인원 늘리는 거고 그런 무리수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희생도 따르게 된거구요.
그래도 이런 무리수가 왜 필요하냐 생각해보면. 평창 이후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해서란 생각입니다. 이제 북한 놈들도 더 이상의 핵 개발 비용도 부담스럽겠구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해야 할 껍니다. 그러기 위한 명분과 가오를 위해서도 참가 인원을 늘려야 하니까. 선수단보다 10배 이상의 예술단이니 응원단이니 보내려고 하는 거죠...북한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메인이 아닌 서브로 단일팀에 포함되는 것도 분명 무리수고 굴욕일 수 있겠죠. 그걸 감내하고 대화국면을 구걸하고 있는겁니다. 평창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는거죠.
총리나 장관이 이 번에 말실수나 처신이 참 아쉽고, 평상시 문재인 대통령 인품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얼마나 또 미안하셨겠습니까...그래도 흔들지지 않고 이런 결정 하신 건...평창 이후의 남북 관계나 미북의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게될 겁니다. 전 그렇게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