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지킨다면서 노무현의 적인 한나라당보다는 열우당 내의 비노 정치인을 더 공격해 지지층의 분열을 가져온 집단
이 사이트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소위 "진성 친노"를 가려낸다며, 조금이라도 노무현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비판적인 정치인들은 모두 "사쿠라"로 몰았다. 사실 참여정부의 개별정책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릴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정책에 대한 반대파를 지지층으로 묶어두어야 해야할 때 이들은 오히려 모두 떠나가게 만든 것이다. 예를들어 새천년민주당 분당사태의 시 발점의 하나인 대북 송금 특검에서는 서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뭉친 세력은 이에 반대하는 호남세력을 극딜하여 반대파로 돌아서도록 했고, 이라크 파병에서는 마찬가지로 민노당지지층들을 운동권수구세력으로 몰아 떠나가게 했다. 이에 동조하는 논객들도 모두 떠나갔음은 물론이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떠나간 이들은 노빠와 노무현정부의 강력한 안티가 되어 정권에 부담이 되었다.
이렇게 커뮤니티의 주요논객들은 정치브로커(또는 정치자영업자) 노릇을 하면서 자기의 영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이런 한두가지 반대를 가지고 마녀사냥을 일삼고 유저들은 거기에 놀아난 것이다.[4]
물론 그중에서는 정말로 참여정부와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는 세력이나 정말로 참여정부의 뒤통수를 친 정치인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위와 같이 노무현과 한두가지 이견을 보이면 그렇게 매도당하기 일상이었다.[5] 이들의 행태는 결국 당시 여권분열의 씨앗이 되었고, 2007 대선의 초반부터 집권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공중분해되어 적전분열하는데 큰 원인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필진 사이에서도 여러 분열이 있었으며, 몇몇은 따로 나가 자기만의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참여정부의 개별 정책에 대한 태도뿐만 아니라 여러 사건에 대한 찬반이 갈릴 때 다수파는 소수파를 "쓰레기"로 몰아 사이트에서 떠나가게 했다. 처음에는 서영석 청탁건 [6] 으로 분열하더니, 황우석파동이 터지자 황우석에 비판적인 논객은 "반노"라며 몰아내기도 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물뚝심송.
여하튼 이들은 이들이 사쿠라라고 매도한 송영길, 정청래 등은 이후 행보를 봐도 사쿠라와 거리가 먼데 [7] , 이들은 당시 "노무현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는다"며 극딜했다. 한동안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정청래가 떠난 이유도 이렇게 "진성 친노가 아니다"라는 극딜을 받았기 때문. 오히려 이들이 높이 평가하던 김혁규, 김병준, 진대제등이 참여정부 이후 노무현을 배신하거나 진영을 바꾼 것을 보면 어이가 없을 따름.[8] 한마디로 말해서 이 사이트는 친노세력 결집보다는 분열에 더 공언을 했다고 봐도 된다.
10년 후 친노세력이 재집권하자,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하던 권순욱등은 서프라이즈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즉 이들 및 이들을 추종하는 소위 "친문 팟캐스트"들이 바로 서프라이즈에서 했던 행보였다. 여기에 한 발 더 나가서 2018년 11월 16일에 "극딜 스테이션"의 진행자인 김선진이 트위터를 통하여 권순욱을 공격하면서, 자기들끼리 팀킬을 하면서 서로를 물고 뜯는 양상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서프라이즈는 노무현 개인에 대한 팬덤형 지지였고, 그렇기 때문에 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적으로 신자유주의 노선으로 방향을 바꾼 참여정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면서 (이에 비판적인 논객들은 추방되었다), 민노당을 매우 증오했고 [9], 친재벌-친삼성적 성격이 두드러졌다. 심지어 권순욱 등은 참여정부시기 뿐만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서도 친삼성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