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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8 16:15
김정은의 북한 내 인기는 어떤가요?
 글쓴이 : 유수8
조회 :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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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 통일연구원의 박영자 박사님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박영자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중략)


김어준 : 그럼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내에서 지지도, 인기는 어떻습니까? 


박영자 : 김정은이 초기에 들어왔을 때는 어리고 사실 전에 김정일 위원장이 생각보다 빨리 죽었어요.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나서....


김어준 : 예상보다 빨리 사망했죠. 


박영자 : 그러다 보니까 준비가 안 돼서 그때 김정은이 그 어린 나이에....


김어준 : 그리고 둘째잖아요.


박영자 :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저 어린 게 어떻게 이끌고 나가냐, 한국의 어머니들도 걱정을 했던 게....


김어준 : 박사님, 말을 너무 막 하시는 거 아닙니까? 통일연구원의 박사님이신데. 


황교익 : 그때 상황이 그랬어요. 


박영자 : 그랬어요.


김어준 : 남한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맞아요. "너무 어리다." 


황교익 : 북한에서 보수 꼴통들이, 혁명 1세대들이 이렇게 뒤에서.... 


김어준 : 북한의 보수. 


황교익 : 수렴청정할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들이 많이 있었죠. 


박영자 : 많았습니다.


김어준 : 남한에서도 그랬어요. "너무 어리다." 중국에서도 그랬고요. 전 세계적으로도 20대 대통령이나 총리, 이렇게 생각하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런데 그래서 북한에서도 처음에 서서히 최고 지도자로 올라가는 연출을 해 가면서 가야 되는데 갑자기 북한에서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에서도 초반에는 '우리가 최고 지도자로 받아들여야 되나.'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긴 있었겠죠? 


박영자 : 초반에 있긴 있었겠죠. 그런데 받아들여야 되나, 아니나를 그 체제는 수령체제이기 때문에 일단 받아들였는데 그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한 축에는 기대도 많았습니다. 젊고 해외 유학도 다녀오고 그래서 개혁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도 있었고. 그런데 초기 숙청 국면, 그러니까 자기 지배연합, 원래 지도자가 처음에 들어오면 자기 세력을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정권 안정을 할 때. 이때 제일 불안했던 게 간부들. 간부들이 제일 불안해했고, 신뢰하지 못했고, 중류층, 중하층 기대감이 컸었어요. 


김어준 : 오히려 젊은 세대가 들어와서 확 바뀔 수도 있다? 


박영자 : 예. 그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었고, 좀 지나면서 일반 중하층 서민들 사이에 갈라졌는데 예를 들면 세대별로 중층이나 젊은 세대들은 청년중시 정책, 김정은이 직접 발표할 때 인민중시, 청년중시 지금까지 계속 얘기하는 건데 청년중시, 자신이 청년세대고 우리가 세계화의 시각에서 맞춰서 가려면 미래 세대인 청년을 중시해야 된다. 그래서 청년을 잡는, 그래서 청년 세대들의 지지도가 높고 시장화를 경험한 부모 세대는 "걱정스럽다."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았었죠.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지지도가 상당히 높고 이걸 받쳐 줬고. 


황교익 : 북한 경제가 활성화된 게 부유층의 달러화를 밖으로 끄집어낸 게 김정은 위원장이 한 역할 중 하나다. 


박영자 : 장롱 외화라고 불립니다. 


김어준 :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의, 물론 여기서는 공식적인 지지율 조사는 안 하죠, 북한에서는. 그런데 탈북한 분들이라든가 분위기를 보면 젊은 세대는 당연히 김정은 위원장을 초반부터 좋아했겠네요? 최근의 김정은 위원장의, 그러니까 제가 1년 전쯤에 들은 얘기인데, 북한 연구하시는 분한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김정은 위원장이 인기가 좋다, 북한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박영자 : 예를 들면 한국에서 숙청, 장성택 고모부를 죽인 폐륜아 같은.... 세계적으로 이럴 때 우리가 보면 '위험하겠다.' 이렇게 생각했잖아요. 


김어준 : 북한에서도 '저거 유지되겠나.' 뭐 이런.... 


박영자 : 북한 주민들은 대대로 김일성 때부터 그랬어요. 관료주의, 간부들의 기관본의주의. 


김어준 : 기관본의주의라는 게 뭡니까? 


박영자 : 자기 기관을 중심으로 모든 걸 한다는 거죠. 부처 이기주의. 그리고 안면주의. 안면주의가 연줄로 뭘 한다는.... 


김어준 : 안면주의. 이름 알아 둬야겠네요.


박영자 : 계속 비판을 했었어요. 


김어준 : 북한에서도 안면주의, 기관본의주의? 


박영자 : 그렇죠. 그게 대대로 있었는데.


김어준 : 그런 걸 굉장히 싫어했다?


박영자 : 수령님이 계속 그걸 비판을 했어요. 예를 들면 김일성부터 김정일, 계속. 인민들한테 그러니까 간부들의 문제인 거예요. 마치 최고 지도자는 그럴 뜻이 없는데 중간 간부들이 자기들 먹을알을, '먹을알' 이라고 하거든요. 뇌물을 '고이기' 라고 하고, 먹을알 있는 자리, 이런 데가.... 


김어준 : 그래서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인기는 상당하다? 


박영자 : 많이 올라갔죠. 김정일 시대보다는 올라갔어요. 그런데 김일성 시대보다는 안 올라갔어요. 


김어준 : 김일성 시대야 각별한 시대였고요. 그때는 민도라고 할까요? 남쪽도 마찬가지고 북쪽도 마찬가지고 민도의 수준 차이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김정일 시대보다 김정은 시대가 인민들에 대한 인기도가 더 높다? 


박영자 : 최근에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김어준 : 아까 말한 먹을알 자리는 다 간부들만 간다. 


박영자 : 간부들을 숙청했기 때문에 그래서 인기가 있는 거였어요. 인민들이 보기에는 적폐세력을 추출하는 거였죠. 


김어준 : 북한의 적폐세력을 추출하는 과정이라고. 


박영자 : 그렇게 선전이 됐고. 왜냐하면 반부패 척결, 계속 그렇게 선전도 하고. 


김어준 : 그런 보도도 있더라고요. 일본의 북한 최고 전문가 한 분이 인터뷰를 한 걸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뒤에서 해 먹는 거, 부패. 우리는 소위 정치적 탄압 혹은 정치적 척결, 이걸로 보는데 숙청, 일본에 있는 북한 전문가 얘기입니다. 1인자라고 평가받는. 실제로는 부패한 정치인들을 쳐낸 것이다. 북한 체제에 방해가 되는. 그렇게 실제로 북한 주민들한테 받아들여졌다면 적폐청산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황교익 : 지금 문 대통령님이 강변북로로 진입했다는 화면이 떠 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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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김정은은 초기 집권 당시부터 청년 중시, 경제 개혁 및 정치 부패 척결 등 변화를 지향했고
실제로 자기 의지대로 제법 성과를 이루어서 특히 청년층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편.

- 특이하게도 자기 아버지대와같은 '우상화'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있음.
 
- 국제 사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상 국가화가 최대 목적.




feat - 북쪽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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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latte 18-04-28 16:23
   
...저 짤 되게인상깊네요.
이니으니 18-04-28 16:37
   
김정은  볼살 때리고  싶다
     
비구름 18-04-28 16:47
   
잘도 그러겠다. 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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