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국 A국장은 신 전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서 "코끼리의 다리나 코 등 한 부분만을 코끼리라고 하는 격"이다. 국고국 입장만 가지고 전체를 다 재단하려고 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기재부의 B국장은 "초임 사무관 시절에는 자기 업무에만 매몰돼서 그럴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세제 잉여금을 나누는 과정은 항상 1차관과 2차관이 싸우고 서로 의견 나누고 조율한다. 재정 정책 전반을 안 보고 국고국 입장에 반대한다고 해서 외압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업무밖에 못 보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