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뻘짓에도 문재인과 민주당을 까는 (내용 상) 신묘한 기자들.....이것들이 진짜 ㅠ
이거하고 그게 어떻게 같냐??!! 이러니 10센키소리를 듣는거지...ㅠ
- 2015년 9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재신임 투표 반대
- 安 바른정당 합당과 연계해 재신임 전당원 투표 강행
- 2006년 지방선거 호남 패배한 열린우리당 몰락하기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때는 2015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성곤 혁신위의 공천혁신안이 당내 비주류의 반대에 부딪치자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방식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이 때 현재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문 대표가 말한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라면서 “공천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낯설지 않다. 당시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반대했던 안철수 의원이 이제 당 대표가 되서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투표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안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당대표직을 내걸었다.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로 바른정당 합당에 대한 당원의 생각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과정은 속전속결이다. 안 대표는 이튿날 당무위원회를 소집한 뒤 전당원투표를 의결했다. 이어 곧바로 선관위를 구성하고, 27~30일 중앙선관위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K-보팅과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서 31일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적정 투표율에 대한 당내 논란이 있지만 선관위는 최소투표율 없이 유효투표수의 과반 이상 찬반으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확정했다.
안 대표의 강행에 당내 반대파들은 격분했다. 몇몇 의원들은 안 대표의 전당원투표를 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를 빗대며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합당 논란으로 불거진 당내 갈등은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시간을 두 달 전으로만 되돌려보자. 자유한국당으로의 추가 탈당이 이뤄지기 전 20명의 바른정당과 합당이 추진됐으면 어땠을까. 개혁 입법과 개헌 저지선을 붕괴할 수 있다는 논리로 충분히 반대파를 설득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시간을 조금 더 되돌려서 8개월 전을 생각해보자. 안 대표가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했을 때 후보 단일화를 통한 통합 과정을 밟았으면 어땠을까. 그나마 반문정서를 통한 통합의 요구가 남아있을 때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국민의당을 보고 있으면 몰락한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지기반 잃어버린 열린우리당은 결국 패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당내 분란이 이어지면서 호남 민심마저 등을 돌려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였다.
안 대표가 2년 전 했던 말을 그대로 인용해 보겠다. “안 대표가 말한 재신임은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당의 정체성 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다. 당의 합당 문제와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전당원투표에 동의하지 않는다.” 어느 영화의 제목과 반대로,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것일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998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