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기본적으로 정부보다 민간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보수는 민간의 자유를 지향하고 시장을 신봉하고 큰 정부를 배척합니다.
각종 사회 보장제도에 호전적이며 기회의 평등을 신봉합니다.
저는 제 성향이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보수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국민에게 희생하라고 합니다.
국가를 위해서 국민의 자유를 제약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보수가 각종 사회보장제도에 호전적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 이유가 기회의 평등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국민의 희생위에 발전한 국가를 원합니다.
기업들을 자유 경쟁의 망망대해에 던져두기보다 보호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기업이 돈을 많이 벌면 국민에게 많은 임금이 갈 것이다?
생각해보세요.
님이 100억을 벌면 지나가는 거지에게 불쌍하다고 10억을 쾌척하시겠습니까?
돈을 벌면 좋은거지 그걸 남에게 베풀 동기는 없는 겁니다.
낙수효과가 개소리인 이유죠.
물론 기업이 돈을 많이 벌면 국가는 세수가 늘어나고 국가는 부강해집니다.
정치인들은 뒷돈도 좀 챙길 수 있고 말이죠.
이것이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보수 정책으로 포장되어집니다.
저는 이러한 사상을 보수라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간섭이 싫습니다.
내 돈 내고 내가 전기 쓴다는데 이상한 누진제로 전기료폭탄을 물리는 것은 물론이고 문 열어놓고 영업 못하게 하는 것이 싫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자유를 왜 제한하는 겁니까?
전기가 부족하다면 발전소를 더 짓고 전기 싸다고 한국에 들어온 외국의 알루미늄 제련공장(전기 많이 먹음) 같은거 퇴출시키고 기업에 주는 특혜적 전기요금을 개정하면 됩니다.
이 사회에서 자생능력이 없는 기업들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고로 3D업종 기업들이 구인을 하지 못한다면 외노자를 수입할 것이 아니라 외국에 가서 사업하면 됩니다.
어차피 자국인들 고용 안할건데 한국에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정부는 시장지배적 기업이 시장질서를 문란하게 할 때만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기업에게 제공하는 각종 특혜들을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혜가 있다면 기회가 평등한게 아니잖아요?
저는 제가 진정한 의미의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의 자칭 보수들은 뭐라고 생각하냐고요?
국가를 위한 국민의 희생, 기업을 위해 국민을 탄압, 전체주의....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파시즘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