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8-03-28 09:55
불법 사찰에 대해
 글쓴이 : 세임
조회 : 291  

개인 메일을 사찰했다는 것은 죄질이 중합니다.
판례에 따르자면 아마도 무단 열람을 했던 당사자는 실형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던 ... 과정이 불법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예전에 내가 다녔던 회사도 꽤나 개방적인 회사였습니다.
회사의 내부망에 열린광장이라는 익명을 보장하는 게시판을 운영했었습니다.

어느 날 임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임원진은 글쓴이를 색출하라고 난리를 쳤는데 ....
우리 전산팀장도 주진형 못지 않게 강골이었습니다.

"차라리 나를 짜르쇼.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지만, 색출을 시도 한다는 것 자체가 열린광장을 무력화시키는 겁니다."
(그 임원과 전산팀장이 고성으로 싸우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려서 제가 들었죠. 우리 회사는 이런 게 일상이었던 회사였습니다. 임원들이 부서장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그날은 배틀이었죠.)

결국 전산팀장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다 가능하죠.
저도 웹프로그램과 서버를 공부하기 전에는 순진하게 전산팀장의 말을 믿었었죠.
(참고로 나는 문과임)

이후 그 전산팀장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짠밥이 낮은 과장급이 팀장이 되면서 고가의 사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도입했습니다.(당시 1천 5000만원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함) 직원들이 보낸 이메일, 들어간 웹사이트, 프로그램에서 실행시킨 게임 등 모든 것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죠. 비밀리에 도입한 것이 나에게 딱 걸린 겁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회사에 임원 일부와 전산팀장 그리고  나 밖에 몰랐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기 1주일 전의 일이었죠. 일단 저는 침묵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악용되지 않았다고 확신을 했기 때문이죠. 전산팀장이 짠밥이 낮기는 하지만,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었고, 임원들도 그런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죠.
(산업 스파이들이 극성이었기 때문에 ... 그런 점도 고려했다고 봄)

물론 법률이 강화되기 이전의 일입니다. 시기는 각종 포털 사이트에 스팸메일이 창궐해서 자체적으로 스팸필터를 도입할 때쯤이죠.

이런 프로그램은 지금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악용되겠죠.
이미 법이 정비된 이후이니만큼 불법을 저질렀다면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목적이 과정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044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369
104602 배현진지 당하는것은 못 참겠던 모냥이지..ㅋㅋ (6) 야코 03-28 862
104601 정봉주 이거... 카드 썻다는데 이거 이사람 너무 믿었나 (10) 호두룩 03-28 593
104600 배현진·김세의가 불법사찰 피해자? MBC "어이없다" (5) 호두룩 03-28 575
104599 저는 피해자 증언을 위해 온 MBC 김세의 기자입니다. (25) 나메크성인 03-28 876
104598 의사협도 자기 이익을 위해 영혼까지 팔며 말종화 되었… (1) 호두룩 03-28 319
104597 봉도사야 머... 우리에겐 이래도 저래도.. ㅋ (31) 유수8 03-28 800
104596 30조와 바꾼 미모 (6) monday 03-28 1341
104595 김정은 방중 (15) 항해사1 03-28 518
104594 [속보]안철수 오늘 오후 2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26) 서브마리너 03-28 914
104593 리서치뷰 3월 28일 여론조사 (4) 유수8 03-28 684
104592 청와대는 왜 국민에게 거짓말을 햇을까? (43) 나메크성인 03-28 1057
104591 불법 사찰에 대해 세임 03-28 292
104590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사실 무근" (17) 신산 03-28 666
104589 원희룡"자유당 절대안가 바미당도 생각달라 고민중" (8) 콜라맛치킨 03-28 546
104588 자유한국당 "미친개" 발언 규탄에 전직 경찰관 모임 '… (8) 아발란세 03-28 809
104587 북한 논평 ㅋㅋ (13) 서브마리너 03-28 1135
104586 안선생과 유선생의 대화... (15) 유수8 03-28 735
104585 정봉주 카드내역 확인 '고소취하' (12) 화답 03-28 562
104584 정봉주호텔 카드 건을 보고 (15) Jayden86 03-28 558
104583 정봉주 카드내역은 정봉주가 언론에 제보했단다 (15) 네스카페 03-28 854
104582 그냥 뜬금없지만 (7) 진주소녀 03-28 377
104581 북한 니들 너무하는거 아냐? (2) 웨이크 03-28 458
104580 정봉주 사건을 보면서 역겨움을 느낍니다. (19) 문삼이 03-28 726
104579 장제원 항복 (10) 가쉽 03-28 984
104578 안철수가 노무현의 길을간다고? (21) 민주시민 03-28 717
 <  4561  4562  4563  4564  4565  4566  4567  4568  4569  4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