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첫 보고 '9시 30분→10시'로 조작 의혹 수사
검찰이 김장수(69)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출국금지하며 박근혜 청와대의 대통령 첫 보고시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65) 대통령에게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사실을 서면과 유선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3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당시 세월호 첫 보고서 작성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10시로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직후 작성된 최초 문건에는 대통령 보고시각이 ‘9시 30분’이었지만 6개월 뒤인 10월 23일 작성된 두번째 문건에는 ‘오전 10시’로 수정됐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대통령 훈령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의 종합관리 컨트롤타워라는 내용이 임의로 삭제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를 근거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수사의뢰했다.
(후략)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3955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