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나서 봉인해제하고 나왔습니다.
설악산은 결국 못갔네요 쿨럭'
사전투표하긴 했는데, 어제오늘 일이 있어서 ㅠㅠ
끝까지 결과를 봐야겠지만,
여권의 과반의석수가 간당간당하는 예상은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누리
- 전통 지지층의 투표기권이 많았고, 그로인해 서울 송파지역에서 야당의 약진이 돗보임.
결국 박근혜의 패배로 보이는 이번 총선은 향후 비박계에게 힘을 주며 박근혜 레임덕을 가속화 시킬 듯 함.
아울러 유승민의 복당 여부가 주목됨. (이미 새누리 최고위원들은 복당없다고 호언했었음)
더민주당
- 텃밭을 잃고 농지를 개간한 형국.
동교동계의 탈당과 반문 정서로 인해서 호남은 더민주를 심판한 꼴이지만, 막판 문재인의 호소로 인해,
호남이 아닌 수도권에서 약진한 것으로 보임. 결국 지난번 제가 이야기 한 것이 맞았음.
국민의당이 가져간 표만큼 중도층에서 흡수됨.
그러나 이번 더민주당을 향한 수도권 표는 순수 지지표가 아닌 전략적 선택이였던 표도 많았을 듯,
더민주당은 지역구 의원석보다 비례표에 대해 더 주목해야할 듯.
결과가 호남에서 참패로 나온다면 문재인에게는 치명타가 될 듯.
국민의당
-지역구는 호남으로 고립되었으나, 비례표로만 보면 성공한 모양새.
그러나 비례표의 대부분이 당차원의 지지가 아닌 안철수 개인에게 집중 된 것이기 때문에,
정체성을 가진 당으로서 전국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임.
정의당
- T^T.....미안하다. 지못미...그러나 심상정 대표의 낙승이 예상됨.
총평
새누리는 자력 과반을 못 넘겼을 때 과연 본인들이 이야기했던 컷오프 탈당 의원들에게 복당을 허락할 것인가에 귀추가 모여지며, 더민주당은 사실상 선방하며 성공한 총선이지만 호남의 실패를 물어 문재인이 은퇴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국민의당은 의원석은 늘렸지만 호남에 고립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화두로 던져짐.
아울러...새누리의 과반저지가 확정 된다면 이것은 국민의 승리입니다.
기분 좋네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