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180석 발언' 후 판세가 바뀌었다?.. 똘똘 뭉치는 '보수'
여권발 '범진보 180석 가능성' 발언이 4·15 총선 총선 막판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미래통합당은 "여당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하며 보수층을 결집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통합당의 읍소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합당 '엄살 전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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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이 위기론을 꺼내든 건 '언더독'(약세 후보가 이기길 바라는 동정심이 혹은 강자에 대한 견제 심리)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 180석' 발언에 힘을 실어 반대급부로 지지층 결집 및 동정론을 확대하려는 것. 실제로 보수층과 '샤이보수'로 불리는 무당층을 끌어모은다면 언더독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180석 발언'이 언더독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통합당이 보수를 결집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