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기자회’는 매년 세계 각국의 언론 자유 지수를 발표한다. 어제 ‘2014 세계 언론 자유 지수’가 발표됐다. 한국은 180개 국 중 5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50위)보다 7계단 떨어진 것이다. 참고로 덧붙이면 노무현 정권때인 2006년 30위, 2007년엔
39위였다.
인터넷에서의 자유는 더 한심하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북한 등 12개국을 ‘인터넷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그 다음 단계로 ‘인터넷 감시국’으로 14개국을 지목했는데 거기에 우리나라가 터키, 이집트 등과 함께 포함되어 있다. 덧붙이면 이 평가는 이번 사이버 실시간 감시 소동 이전의 평가다. 앞으로 인터넷에서의 자유가 더 추락할 것은 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