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인류는 유목, 어업이나 농업을 주로 하고 살았는데 18세기부터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18~19세기 다수의 국가는 이로인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당시 산업혁명을 경제적으로 분석하여 나온 책이 국부론이고 국부론은 당시
주류경제학으로 인식되면서 주요 국가들이 이 이론을 근거로 정책을 시행하거나 국정을 펼칩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정부는 시장을 방치하게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결과 빈부격차와
독과점이 점점 심해집니다.
이때 주류경제학인 국부론의 내용을 반박하고 위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이 나오는데 그게 자본론입니다.
자본론은 마르크스의 대표적인 서적이며 이에 찬동한 대표적인 철학자가 프리드리히 엥겔스입니다.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사상인 마르크스주의의 창시자 중 한명이며 마르크스와 함께 공산당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던 인물이죠.
엥겔스는 여성은 물론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모든 약자의 보편적 인권에 대해 언급했던 사람입니다.
성별, 인종, 나이를 불문하고 말입니다.
보통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이라던가 페미니즘이 공산주의사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가
대부분 여기서 나옵니다. 엥겔스가 했던 말들과 서적을 토대로 말이죠.
하지만 엥겔스는 여성만 특별히 논했던 적이 없습니다.
큰 틀에서 사회적 약자 또는 소외계급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같이 예로 들거나 언급한거죠.
그 틀은 보편적 인권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계급주의에 대한 비판입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보면 인권이 완전히 무시될 정도로 경제적인 격차(또는 계급)가 극심했던 시기입니다.
민주주의는 근본적으로 계급이 존재할 수 없는데 경제적으로는 계급이 발생했고
그 결과 상대적 다수에게 많은 제약이 가해진다는게 주요내용입니다.
때문에 그러한 모든 계급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죠.
이게 마르크스주의가 보는 계급에 대한 대표적인 관점이죠.
여튼..
적어도 이 사상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만이라도 유지하면서 시행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역사적인 사실은 그 근본적인 목적을 무시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변종 공산주의가 시행된 겁니다.
그 결과는 모두 아시겠지만 중국과 소련과 북한입니다.
이 국가들은 근본적으로 절대계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사상과 정확히 상반되죠.
페미니즘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페미니즘은 공산주의선언 후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초기 마르크스주의와 같다면
선거권등의 기본권의 확보와 법, 제도적인 평등을 주장했을 것이고 실제로도 어느정도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페미니즘도 변종 공산주의(초기 마르크스주의와 전혀 다른 사상)처럼 여성우월주의가 된 것이죠.
이미 역사적으로 결과를 알고 있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마르크스주의와 공산주의(변종)와
페미니즘(래디컬)은 모두 완전히 다릅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 자체가 다르죠.
하나는 계급타파와 보편적 인권의 신장이고 하나는 독재와 비슷한 소수 권력 집중이며,
다른 하나는 특정 성에 대한 우월한 인식과 제도 및 정책입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페미니즘이 마르크스주의 또는 진보 또는 공산주의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대고 주장합시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