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건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 딴지를 걸거나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방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셨고. 중국인들의 신뢰를 얻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사드 문제를 사실상 '묵인할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중국 나름의 체면이 걸려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뿐이죠. 중국 내부적으로 이 갈등을 다루는 문제는 시진핑과 왕이에게 넘겨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번 방문은 외교적으로 큰 승리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일부 생각없고 정치 공략에 빠진 국내 언론에서 이런 중요한 부분을 전혀 다루지 않고, 방중 과정에서의 자잘한 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조로 일관하고 있으며, 어떻해서든지 현 정부의 지지율을 떨어트려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기자 폭행건에 대해서 무리한 논리적 비약으로 모든 책임이 해당 기자의 행실에 있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원칙에 맞게 생각해야 합니다.
일부에서 보이는 지나친 편가르기. 논리적 비약. 무조건 자기편들기는 정치적인 환멸을 만들어냄니다.
그와같은 행태는 같은편의 단결이 아니라 분열을 초래하고 과거에도 그런 일들이 겹쳐서 민주계를 분열시키곤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가치가 우리를 단합시켰다면, 그 가치를 잃지 마시기 바람니다.
옳다라고 믿는 것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추하고 잘못된 것과 싸우기 위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가치도 버려야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