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가리키며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대가가 큰(costly) 오류"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뒤 신규 감염자가 속출해 정치적 반발에 직면했다면서다.
NYT는 28일(현지시간) 서울발로 지면을 통해(온라인판은 27일) 이같이 분석하며 "야당 정치인들은 중국 국경 차단을 신속히 이행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등 위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mishandling)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NYT는 "야당은 오는 4·15 총선에서 문 대통령의 무능(incompetence)을 1순위 이슈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한편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문 대통령 탄핵을 온라인으로 청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