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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난동세력 금남로 집회 저지 광주시민 비상행동구성
16일과 17일 금남로서 비상행동 돌입… 자유발언도

[광주CBS 조시영 기자]

(사진=광주시민 비상행동 제공)광주지역 진보성향의 시민단체가 극우세력의 금남로 집회 등 5·18폄훼 행위에 대해 강력저지에 나선다.

5월 3단체, 광주진보연대, 민주노총 광주본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민주화 동지회 등 광주지역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은 14일 오전 10시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5·18 40주년 기념일과 관련해 극우세력들의 폄훼가 예상돼 이를 사전에 강력히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단체들은 이를 위해 '역사왜곡처벌법제정과 극우세력 금남로 집회 저지를 위한 광주시민 비상행동'(이하 광주시민 비상행동)을 구성하고, 이에 동의하는 개인 및 단체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민 비상행동은 5·18영령들의 영혼과 항쟁의 숨결이 깃든 금남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극우세력들의 그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민 비상행동은 이에 따라 16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오후 6시, 17일 오후 3시 등 비상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16일 오후1시 집중행동의 경우 5·18 피해 당사자 증언, 타 지역에서 오월순례를 위해 찾아온 방문객 발언 등 자유발언이 펼쳐질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이자리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5·18역사왜곡 폄훼 행위를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