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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1 23:41
휴머노이드임 다시왔습니다.^^;
 글쓴이 : 키즈위즈
조회 : 569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생겨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제 첫 번째 주제에 대한 님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이제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

먼저 '친노'에 대해서입니다. '친노'라는 용어는 '솔직하지 못한 자들의 프레임 놀음이다'라고 정의하고싶습니다. 그렇게 지칭하는 사람도 지칭당하는 사람도 알고있는 말입니다.

우리 정치사에 고인을 중심으로 현실정치에서 계파를 나누는 일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실질적인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살아있는 깃발을 따라 움직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공천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고인을 계파로 내세워 정치적인 득실을 가린다고요? 있을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노무현 서거 후 이른바 '친노' 정치인들의 분당.분파는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정의당, 새정연의 문재인계 등등. 새정연의 비주류가 일컫는 '친노'는 바로 '문재인계'입니다. '친노'를 척결하자는 이야기는 '문재인계'를 내치자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이들이 그냥 '문재인계'라고 하면 될 것을 자꾸 '친노'라고 하는 걸까요? 그것은 자신들이 정치적인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무현의 부채'를 떠넘길 희생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보기에 '노무현의 부채'를 정리하지 않고서는 정권을 다시 찾아올 희망이 없다고 보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새정연 비주류 인사들이 솔직하지 못한 점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솔직하게 자신들의 정치적인 내부 경쟁자인 '문재인계'를 '모든 부채를 감당해야하는 노무현 상속자'로 호도하여 전파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노무현에 대해 그토록 거부감을 가진 그들도 노무현의 '부채'가 아닌 '유산'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떳떳하게 상속자로 나선다는 것입니다. 

그럼 비주류가 꼭 집어서 '문재인계'로 공격대상을 지칭하지 않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이미 현실 정치인으로서 문재인이 가진 영향력이 크기때문이죠. 관념적인 '친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가상의 '반노','비노' 등의 진영을 만들어내면 되지만 현실에서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에 대항할 만한 현실 정치인이 필요한데 내세울 이가 별로 없습니다. 안철수, 김한길, 손학규, 박영선 등 후보군은 있지만 우위에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휴머노이드님께서 '친노'는 '극좌 운동권'이라고 하셨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고민입니다. 우리나라 현역 국회의원 7~80%는 운동권 출신일 겁니다. 새누리당도 대권잠룡 대부분이 운동권이었죠. 우리나라의 경우 좌우에 대한 개념이 너무 상대적이라 오른쪽 맨끝자리에 앉아서 보면 다른 사람은 모두 왼쪽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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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왕 15-12-21 23:44
   
생각해볼만한 글이네요

정게에서 보기드문 좋은글..

계속 논쟁 부탁드립니다.
기억의저편 15-12-21 23:49
   
휴머노이드님은 안계신 거 같아 제가 대신 답변드리겠습니다.

문재인은 사회에 크게 기여한적도 없고 정치에 족적을 남긴 인물이 아닙니다.
그냥 정치 초보죠.

자신만의 아우라가 없다는 겁니다.

노무현은 자신만의 아우라가 있었죠.

문재인에겐 없습니다.
철학과 신념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말실수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노무현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증이죠.
기억의저편 15-12-21 23:51
   
그리고 처음부터 노무현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나온 세력들입니다.
그러니 친노라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문재인이 자신만의 아우라로 대통령후보가 된 게 아니잖아요??
기억의저편 15-12-21 23:56
   
그리고 친노라 부르는 게 뭐가 이상합니까?? 친 노무현계 맞잖아요??

이해찬과 문재인은 참여정부 실세였고 이해찬과 문재인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였습니다.
친노라 부르는 게 나쁜것도 아니고 친노무현 인사라고 부르는 것인데..

자신만의 아우라도 없으면서 친노라 부른다고 비판운운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까꽁 15-12-21 23:57
   
김근태, 김영삼, 노무현씨들이 있었기에... 민주화가 왔는데...

그들에게 고마워 해도 쉬원찬을 판에... 컥 ;;; 이해가 안되는...;;; 

물론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 있어요... 그러나... 민주화 운동 주류들을...;;;

3·15 의거, 4·19 혁명, 부마 항쟁, 6·10 항쟁 등 여기에 참여한 정치인 소히 말하는 운동권들

모두 싫은거가요? 

민주화를 ㅇㅂ처럼 비추 목적인것으로 생각하는지... 의아하네요...흥미롭기까지 합니다.. 대뇌가..
기억의저편 15-12-21 23:59
   
노무현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그의 후광에 기대어 정치를 하고있으니 비판하는 것임..뇌는 생각하라고 있는것임..ㅎㅎ
     
까꽁 15-12-22 00:02
   
그건 야당의 자산이지요...

김무성씨도 김영삼 계파로써... 그것에 기대어 정치를 합니다.
김근태 계파도 김근태라는 자산으로 정치를 하고 있고
박지원시도 김대중이라는 정치적 자산으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잘못인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두분 토론이니 전 빠질께요... 호출까지 했는데... 내가 뭐라고...

딱히 내가 이분 사고 바꿀 생각도 없고... 표현의 자유는 누구나 누릴수 있으니...

그럼 수고...^^
          
기억의저편 15-12-22 00:11
   
그게 잘하면 상관이 없음 못하니까 비판을 하는것이지
나도 여기까지 ㅅㄱ~!

그리고 자신만의 아우라가 있어야 대통령도 되는 것임..
그러니까 무성이나 재인이나 지지율이 그모양이지..ㅎㅎ
까꽁 15-12-22 00:00
   
그렇게 따지면 존경하는 안철수 의원은 3년동안 새정치에 대해서 뭘 보여줬습니까?

전략공천하는게 새정치인지?...;;; 난 그가 그동안 뭘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이런분은 맹목적인 지지를 하면서... 희안하네 ㅎㅎㅎ
키즈위즈 15-12-22 00:07
   
기억의 이편님 보십시오.

1. 문재인은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긴(X), 남길(O) 인물이다.
    <참고> "내가되면 다할거다"라는 현직 ~의 명 구라가 있긴했습니다. 

2. 아무래도 촛불 1천개의 아우라에는 미치지 못하겠죠? 단, 조중동이 뜨면 가능합니다.

3. 노무현정신 계승 - 대선때 되면 새누리도 계승한다고 나설 것 같은데
     
기억의저편 15-12-22 00:20
   
1.현재까지  제가 보는 판단은 그렇습니다.

남길수 있을지 어쩔지는 미래형이니 두고 봐야겠죠.
2. 그동안 진보언론과 수구언론이 이구동성으로 문재인을 밀어준것도 맞고요.
새누리 지지자들도 문재인이라면 쌍수들어 환영하더라구요.

3. 노무현정신 계승은 자신들이 직접말하고 노란 목도리를 두르고 약속을 한 것이기에 그리 말했고 그런데 노무현정신은 온데간데 없네요.
          
키즈위즈 15-12-22 00:42
   
님과 휴머노이드님은 성향이 조금 다른지라 주제도 다를 것 같군요. 다음에 토론 한 번 하시죠.
족보 15-12-22 00:33
   
민주화로 운동권을 들락거리며 실력도 없는 인간들이 명분으로 그만큼 헤쳐먹었으면 되었죠.민주화라면 그것으로 대의명분을 삼고 깨끗이 물러나야죠.언제까지 그걸 빌미로 처먹을 생각을 한답니카.다른 세상이 왔으니 보다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기회를 주어야죠.한번씩 감옥에 들어갔다가 그걸 훈장으로 국회의원을 하는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임수경이는 뮌 연유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지.당최 이해가 안되는..
     
키즈위즈 15-12-22 00:51
   
오늘 땅이 비옥한 것은 오늘 내린 비 때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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