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중앙일보에 그런 기사가 났습니다.
어느분은 또 그걸 낼름 퍼다가 얘기하시는군요.
위에 대자보 한번 보시길.
결론적으로 총학이 반대하는건 예산확보를 하고 충분히 지원책이 마련되고 나서 반값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해달라는것일 뿐입니다. 물론 시립대 현재 상황 수강신청할때 전쟁이고 교양과목에
수강생 숫자가 많고 합니다만 이건 사실 어느 대학이나 똑같이 겪는 문제입니다.
인터넷으로 수강신청 한뒤로 수강신청 전쟁 아닌곳이 없고 인문쪽 교양과목들은 비슷한거 끼리 합치고
없애버리고 등등 하는거 심지어 전공도 막 싹뚝 잘라버리고 하는거 어느 학교나 같은 문제지요.
일년에 천만원 육박하는 대학등록금 속에서 대다수 흙수저 동수저 출신 학생들이 어떻게 맘편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아르바이트 일년 내내 일해도 등록금 내고 용돈 쓰기도 벅찬 현실 속에
젊은이들은 미래를 저당잡히고 학자금 대출 합니다. 끝없는 빚의 고리에 빠지는거죠.
이러고 결혼이니 집이니 정상적인 소비니 할 수 있나요.
대기업이라도 들어가면 모를까 불가능합니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건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20년 전 사립대학을 다녔는데 그때 한학기 등록금이 12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방학 2달 알바 하면 벌 수 있었죠.
지금은 방학 2달 일해도 절때 한학기 등록금 못 법니다.
점점 젊은 사람들 살기 힘들어지는 이 고리 어떻게 끊어버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박원순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거 보다 더 필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