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세나 대통령은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 방문에서 문 대통령을 만났다. 29일 오후로 예정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앞서 비공개로 문 대통령과 만난 것. 시리세나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조계사 대웅전을 참배한 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설정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총무원장님을 뵙게 되어 큰 영광이며, 대통령께서 최근 취임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한국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일 공식 일정이 있는데도 문 대통령께서 시간을 따로내어 저를 만나러와 주신 것은 스리랑카와 스리랑카 국민과 저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후 지난 3년 동안 많은 나라를 방문했지만 어느 나라 정상도 공식일정 전에 이렇게 만나주신 것은 처음”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얼마나 실용적이고 편안한 분인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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