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것이 발각되어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최경환.
처음에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적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국정원 간부가 잣긴이 직접 전해줬다고 진술하자
이제는 검찰도 자기네 특수활동비를 법무부에 상납해놓고는
검찰 자기네 적폐는 조사하지 않고 최경환 자기만 붙들고 늘어진다며
불공평한 검찰의 수사는 받지 않겠다고 뻗대는 최경환.
그런데, 검찰이 자기네 특수활동비를 법무부에 상납했다고?
애초에 검찰은 예산 편성권 자체가 아예 없음.
검찰이 사용하는 특수활동비는
검찰이 예산을 편성하고, 재경부 승인을 득한 후에
국회의 재경위, 예결위 심사를 거쳐서 받아 사용하는 활동비가 아니라
예산 편성권을 가진 법무부가 법무부 자체 특별활동비와 검찰의 특별활동비를 합해 예산을 편성하고
재경부의 승인과 국회 재경위/예결위 심사를 거쳐 특별활동비 예산을 받은 다음에
그 예산 중에서 검찰 몫의 특수활동비를 내려보내 주는 것.
그러니, 검찰이 자기네 특수활동비를 법무부에 상납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
최경환이는 행정고시 합격 후에 재경부에서 관리로서 15년을 근무했고
나중에는 재경부 장관까지 했으며
국회의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에서 위원으로 일을 해서
그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제에
당장 검찰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고 바로 쇠고랑을 차게 생겼으니
얼토당토 않는 검찰의 특수활동비 상납 운운하며 물타기를 하는 사악한 놈.
실제로 예산이 어떤 과정을 거쳐 편성되는지 모르는 놈이 저런 말로 물타기를 한다면 모르겠으나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색퀴가 저런 멍멍이 소리를 하다니.
최경환 저 놈도 사악하기가 우병우, 김관진, 황교활, 홍발정을 찜쪄 먹을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