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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3 11:07
짧은 답변....
 글쓴이 : 바쁜남자
조회 : 569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아마 내가 생각하는 만큼 여러분들이 잘 모를수 있는 분야에 대해 너무 심한 말을 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다면 사과하겠습니다.  나도 모르는 분야가 많은데 잘 모를수도 있지요.  뭐 어쨌든 내 생각은 그기사의 자료는 신뢰가 안 간다 입니다 .  그에 대해 말하자면 아주 길어 질 것 같고 전문지식도 필요할 듯해서 ...서로 힘들어지니, 아주 간단히 몇가지만 집도록 하겠습니다. 
 
  <formulas></formulas>
 
  어제 늦게 집에 와서 자고 이제 출근해서 다시 짬을 내서 읽어 보고 글을 답니다.  다시 자세히 읽어 보니 제가 도표에 집중하느라 놓친 부분이 하나 있네요.  급히 읽다 보니 보통의 자연계 논문처럼 데이터를 정리한 걸로 보았는데 이 기사에서는 특이하게도 위의 네 항목(BOD, COD, TP, 클로로필-a)의 결과를 지역의 %로 정리 했네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이 자료는 사대강의 수질의 좋고 나쁨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우선 4대강 실시 구역 전국 66곳중 위의 네 항복을 사업 이전에 측정한 결과와 사업 이후 측정한 결과를 비교하여 개선이 몇 곳에서 일어 났는가를 간단히 센 것을 %로 바꾸어 쓴 것으로 이곳에 %가 포지티브에 있다는 건 개선된 지역이 있다는 걸로 나아졌다는 걸 증명하지요.  반대편은 4대강 사업을 미 실시한 지역 48곳을 똑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여 몇 곳이 나아졌나를 %로 나타낸 것입니다.
 
n/66 * 100 = x %       n= 사업전 보다 각항목의 수질이 나아진 지역의 수 (사업실시 구역)
 
m/48 * 100 = y %       m= 사업전 보다 각항목의 수질이 나아진 지역의 수 (미실시)
 
그런데 이 기사에 뚜렷하지 않은 것은 48곳 사대강 미실시 구간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일부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조그만 지류 하천 인지가 없습니다.  두 가지 경우 다 문제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연결된 강의 일부분이니 이 곳들의 수질 개선이 사대강 사업의 영향을 공사한 구간만큼은 아니어도 일부는 분명히 받았을 것이고 공사를 전혀 안 했을 떄의 경우가 예측이 안되기 때문에 이 비교가 유효 하지 않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시작부터 전혀 다른 강의 조건들(수량, 오염원, 강 자체의 생태계 등등)이 전혀 감안 되지 않은 의미 없는 비교지요.  고로 이 비교로 사대강이 나쁘다라 말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수질개선만 놓고 봤을떄 강을 파헤치고 보를 만들면 기본적으로 공사한 구간의 생태계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고 그 부분의 미생물이나 생태계의 정화 능력이 공사 안한 구간만큼 못할 것이고 정화능력이 돌아 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녹조가 있다고 망했다 라고 함부로 말하지 못하고 이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 오는지 아닌지를 봐야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이 자료만으로 4대강이 나쁘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말해 왔지만 난 사대강에는 유보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기다려라 입니다.  정리하면.....
 
1. 사대강 실시후 개선된 지역이 있다고 나타나고 있으니 수질은 전보다 나아 졌다.  (실시와 미실시 둘다)
 
2. 미실시 지역이 사대강의 일부라면 사대강 공사의 득을 입은 것이다.  
 
3. 미실시 지역이 사대강이 아닌 다른 강의 지류라면 초기 조건이 다르기에 비교하는것은 옳지 않다.  
 
4. 공사 지역의 생태계 복원에는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보고 수질 결과를 다시 지속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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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14-01-03 11:12
   
대단하십니다.
이리 자료를 찾고 분석하고...
경의를 표합니다.

말씀처럼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요.. 4대강은...

솔직히...
4대강의 최대 목적은 수자원의 통제역할인데...
왜 당시의 정부가 홍수방지라고
저차원적으로 국민을 설득하려 했는지..
참 기가 찹니다.

우매한 국민들이 바로 알아먹기 쉽게 한다고 홍수방지라 했는지...
지들도 잘 몰라서 홍수방지라 했는지...
참 삼돌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싱싱탱탱촉… 14-01-03 11:17
   
어디서 퍼 오셨는지. ㅋㅋ
아니라면 죄송.
이판의중심 14-01-03 23:41
   
저도 기다려보자는 쪽입니다. 다만 예전부터 보호종 동식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사로인해 개체수가 위협받는 종들에대해선 따로 시설을 만들어 브리딩을 실시하고 있는지가 의문일 뿐입니다... 제발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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