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은 지울 수 없는 한국언론의 수치로 남을 것
# 선동기관 KBS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문 후보자 교회 동영상을 9시 뉴스에서 보도한 6월 11일은 도저히 지울 수 없는 언론사의 수치로 남을 것이다. 그날 당신들은 언론기관 역할을 포기했고, 보도국장 이하 보도국 기자 전체가 참여해 조직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그들이 말하는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선동을 다하는 해방구 방송"으로 전락했다. 대충 훤하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길환영 사장을 쫓아낸 뒤 노조는 의기양양했고, 당신들이 생각하는 가짜 공정보도의 깃발을 꽂으려 작심했을 것이다.
그건 자충수였다. 당신들 머리와 가슴을 채운 건 1980년대 운동권 식의 낡은 마인드였고, KBS 보도국 기자들은 반 대한민국, 반 사회의 섣부른 집단정서에 사로잡혔음을 나는 너끈히 가늠한다. 그 결과 혹시 KBS 신임 사장 부임설이 도는 문창극의 뒤를 캐기로 하고 교회 동영상을 입수했을 것이다. 그가 총리로 지명된 판에 당신들은 기자윤리를 내팽겨친 채 '친일 매국노 문창극'이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냈다. 정치적 장난에도 못 미치는 악마의 편집은 심하게 부끄러운 짓이었고, 드디어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 이제 KBS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대국민 사과 성명과 함께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
범죄집단 KBS는 큰일을 했다- 우파 뭉치게 해준 건 큰 공로… 총리 비준에 대통령의 정치력 걸라
▲ 조우석 미디어펜 객원논설위원
일부 기사를 가져 옵니다. 이런 주장도 있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