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대강 사찰 원문 입수 “홍보기획관 요청”…박형준은 몰랐다?
■(문3) 박형준 후보가 어떻게 등장하는가?
→ 두 건의 문건이 확인된다. 각각의 제목은 ①'4대강 사업 찬반단체 현황 및 관리방안' ②'4대강 사업 주요 반대인물 및 관리방안'이다. ①번 문서에는 2009년 6월 26일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라고 표기돼 있다. '※배포 : 홍보기획관'이라고도 적혀 있다. ②번 문서에도 2009년 7월 8일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라고 적혀 있다.
두 문건 모두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에 의해 2009년 7월 각각 작성된 문서다. 이때의 홍보기획관은 박형준 후보다. 홍보기획관의 요청 시점과 국정원 문건이 작성된 시점을 볼 때, 이 문건은 이미 완료된 사찰 내용도 포함하고 있고 앞으로의 '사찰 계획'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대공·방첩·대테러와 같은 국정원 본연의 업무와는 무관한 불법 사찰 내용들이다. 4대강 사업을 반대했던 학계·시민단체·종교계 등은 실제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불법 사찰을 당했고, 그동안의 각종 언론 보도로 피해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문4) 이번 문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
→ 명백한 불법 사찰 내용이 상당 수준 등장한다. △사회단체 주요 반대인물 3명은 친분인사로 관리라인을 구축해 투쟁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종북 좌파활동을 공개해 국민적 거부감 조성, △환경단체 반대인물 4명은 환경부에서 전담관을 지정해 단체간 갈등 및 주도권 다툼 등 취약점을 집중 공략하고 연대 차단과 반대활동을 무력화, △종교단체 4명은 친분인사를 통해 순화, 가톨릭 신자 등을 통해 간접 압박 △교수들의 경우 반대 주도 인물들에 대한 비리 발굴을 통해 활동 약화 등이다. 전방위적이고 다양하다.
■(문5) 박형준 후보는 어떤 입장인가?
→ 오늘(10일) 오전 부산에서 KBS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취재진은 이번에 공개된 원문을 보여줘 박 후보가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박 후보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본 적 없는 문건이며, 자신은 당시 국정원 사찰과 관련해 어떤 것도 요청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56&aid=0011003900&rankingType=RANKING
본인입으로 단두대 어쩌고 한거같은디..
조만간 사퇴하고 검찰에 가야될듯 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