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 부정' 발언을 놓고 난데없이 대법원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대선 선거무효 확인소송에 대한 판결이 늦어져 의혹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강동원 의원의 발언이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겠지만, 출당과 제명 요구는 지나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개표 부정 의혹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선거무효 확인소송이 3년 가까이 판결이 나지 않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인터뷰: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대선 의혹과 관련해)근거가 없다면 빨리 판결을 내려줘 의혹들을 해소시켜줘야 하는데 판결이 나지 않다 보니 의혹을 가지신 분들은 지금까지도 의혹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문 대표의 발언은 강 의원을 국회 운영위에서 사퇴시키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선 당의 입장과도 배치됩니다.
이제 강동원의원의 대선불복이 아니라 문재인의 대선불복이네요.
새누리당이 펼쳐놓은 텃에 걸려들었네요. 새누리당은 좋겠네요. ㅎㅎ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51016/741987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