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4399515
52.03% 대 43.2%.
4·15 총선에 출마한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후보는 결국 '현역'인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신인'인 그가 민주당이 단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험지'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정치권엔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말이 무성했다.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탄탄대로'를 포기하고 민주당에 입당해 처음 '선거판'을 뛰면서 최 후보는 오히려 희망을 느꼈다. 그는 "결과는 안 좋았지만 여럿이 함께 뛴 선거이기에 의미가 컸다"며 "43.2%란 숫자에서 앞으로의 길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선거운동 과정을 떠올리며 "경제라든지 여러 측면에서 집권여당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이 원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라는 청년 정치인을 믿고 지지해주셨다. 저를 알아봐주시는 시민들께서 사진 요청에서부터 손편지에 이르기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