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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27 12:05
설대 총학 입장문 평가....설대 우종학 교수
 글쓴이 : 강탱구리
조회 : 555  

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posts/2942714355953163


서울대총학생회 입장문이 C+ 인 이유


그들이 원하진 않겠지만 평가해봅니다. 자료조사, 논리성, 설득력, 창의성, 완성도 등을 보니

좋은 점수는 못 주겠습니다. 입장문 전문을 싣고 문단마다 화살표 (-->) 뒤에는

저의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 서울대총학생회 입장문 --------------


조국 교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한다

지난 8월 23일 서울대학교 아크로 광장에서 서울대학교 학생과 동문 500여 명이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금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은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분노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 대표성의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 구성원은 학생, 교수, 직원입니다.

동문도 포함할 수 있죠. 서울대 학생이 몇명이 모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집회는

서울대 구성원의 대표성은 커녕, 학부생들의 대표성도 떨어집니다.

서울대의 "일부" 구성원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특히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 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해당 논문의 연구 기간이 끝난 이후에 조국 후보자의 딸이

박사 연구원으로 등재되었다는 점, 해당 논문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점, 해당 논문이 대학 입시에 부정하게 사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점,

진학한 대학과 대학원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점 등에 대해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 5가지 의혹을 논리적 순서로 비교적 잘 제시했습니다. 반면, 의혹만으로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기술은 그 분노가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독자를 설득하기 보다는 미성숙하게 분노한다고 읽히기 쉬운 대목입니다.

분노의 원인이 단지 다수의 의혹 때문이라고 제시하면 글의 핵심 논지의 설득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감정적 대응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에 자폭이 됩니다. 더군다나 이미

해소된 의혹도 포함되어 있군요. 감점 대목입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조국 교수에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 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2주간의 인턴십에 참여하여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을 보고

밤낮없이 논문 작성을 위해 실험과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두 번의 유급에도 불구하고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수천만 원의 장학금이 돌아간 것을 보고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끼는 것 또한 당연하다.



--> 보수화되고 우경화되었기 때문이 아님을 입증하는 논리는 제시하지 않았군요.

단지, 다른 이유를 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맞다고 해도, 동시에 보수화되고 우경화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보수화 우경화라는 비판에 대한 반박 논리를

제시하지 못했으니 선언 밖에 되지 못합니다. 트루스포럼 같은 극우단체가 주도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상황이니 좀더 반박했어야 합니다.


--> 밤낮없이 실험과 연구하는 학생들은 학부생이 아니라 대학원생들입니다. 대학원 총학생회는

왜 아무 말이 없는지, 혹은 연대하고 있는 건지, 더 심하게 분노해야 할 대학원생들의

의견은 어떤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논문저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서 나오는

감정적 반응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 됩니다.


--> 두번 유급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이 지급된 사실에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은 사실관계 파악과 자료조사에 문제가 있습니다. 유급한 학생에게

열심히 하라고 주는 장학금인데, 그래도 허탈감을 느낀다는 뜻일까요?

 이 부분은 사실관계를 아는 독자들을 허탈하게 하겠군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

조국 후보자가 해당 사안들에 직접 개입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과

청년 대학생들은 납득 가능한 설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와 공정을 말하던

공직자의 모순된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국 후보자는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 조국 후보자가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는 서술은 선언에 가깝군요. 소명하겠다고

청문회 시켜달라는 상황인데 답변을 거부한다니 사실관계에 맞지 않게 읽힙니다.

사실관계에서 실수하면 글의 논지는 바탕부터 흔들립니다.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말하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백 명의 동문이 참여한 8월 23일의 촛불집회가 이를 뒷받침한다. 사회적 부조리와

비상식에 대한 학생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총학생회의 당연한 책무이다.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 앞에서 학생과 동문 500명이 모였다고 기술했는데, 이 문단에서는 동문 수백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럼 500명 중에 동문이 대략 반쯤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동문 수백명이 참가한 사실이 어떻게 반대 목소리가 커진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요.

찬반 양쪽의 목소리가 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논리적 비약이군요. 감점 대상입니다.



--> 부조리에 대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총학생회의 책무입니다.

합당한 주장입니다. 하지만 학생들 다수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군요. 혹시 다수 학생이 유보적 입장인데 총학만 사퇴를

요구하는 건 아닌지, 총학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대변하고 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해야 좋은 글이 됩니다.



--> 종합평가.
이 입장문의 가장 큰 논리적 약점은 의혹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퇴를 요구했다는 점입니다. 의혹이 많으면 진상을 밝히라고 주장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 논리적 약점을 피하기 위해 조국 후보자가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겠습니다. 결국,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이 입장문의 핵심 주장이지만 사퇴해야 하는 근거는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종합적 평가입니다.



--> 첨언
서울대 학생들과 동문들은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특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불법이나 편법으로 입학하지 않았다고 쳐도, 수시합격을 위해 부모가 인맥과 정보력과

재력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며 수년간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하나하나 파헤쳐진다면 각종 의혹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가장 특혜를 누린 서울대 학생들이라면 자기실력으로 서울대에 왔다는

떳떳함보다는 알게모르게 누군가의 기회를 내가 대신 받았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겸손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부조리에 대한 분노는, 의혹만 있는 조국 후보를 향할 것이 아니라,

어쩌면 여러분을 오늘 이자리에 있게 만든, 어쩌면 여러분이 알게모르게 악용한

입시제도의 부조리를 향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여러분이 그 입시제도의 혜택을

누린 원죄를 지고 있더라도 말입니다.



........D는 수학 의지가 없는것이고  C는 한참 모자르다는 뜻....ㅋㅋㅋ


D는 재수강 횟수 차감이 없고 C는 재수강 횟수 차감이 있음...빨리 깨우쳐라....등쉰들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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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iclub 19-08-27 12:09
   
경성제국대학이 대한민국에 끼친 영향력은 나라에 피해 만 줌.
지금 총학도 그 역할에 충실함.

또한, 이들은 피를 뿌리면서 싸운 대한민국에서
학생들의 민주주의 운동에 도움을 준 적이 거의 없음.

매국의 편에 있는 경성제국대학은 없어져야 할 대학.
푸른나비 19-08-27 12:11
   
C+이라...

학생들 사기진작이라는 측면은 깔끔하게 빼버린 냉정한 평가임에도 학점은 잘 주는 교수님이시네요.

평가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좆도 모르면 양심이라도 있어라.. 이거네요.
신수무량 19-08-27 12:15
   
설대 저것들이 정신머리가 없는 식히들이었네...
libero 19-08-27 12:18
   
이런 분이 교수 아닌가요?

멋집니다.
비치이 19-08-27 12:22
   
진짜 저기에 있는 애들 생기부 다 뒤지고 싶네 지들이 주장하는 "특혜"가 과연 니들 생기부에는 없을까?
째이스 19-08-27 12:39
   
멋지다~~~

제자들이 잘못가면.... 교수가 이런 맛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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