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세자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서 일부러 외면하려고 하지만, 사람의 머리라는게 생각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힘든 듯 하다..
왜 저런 홀로코스트적인 대규모 재난이 그것도 인재로 발생하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 없다..
수많은 사건을 연이어 터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근본원인을 이해하는 것에 실패하고 있는 듯하다.. 저런 큰 사건마저 다들 자기욕심에 찬 눈으로만 보려고하니 진실이 왜곡되는 건 당연한 거다..
정전중이고 군 의무복무까지 하는 나라에서 왜 이런 나약하고 허무한 희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걸까?
사실 1초후에 서울에 폭탄이 떨어져도 사실은 하나도 이상하지 앟는 나라인데, 왜 우린 그런 위기가 닥치면 뭐 설마,, 에이.. 아니겠지 일단은 부정하고 만다..
반세기가 넘게 피로가 쌓이다 보니 이젠 세계에서 가장 평화스런 나라들 보다 위기에 둔감해 진 데다 대처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아이들을 조금 더 정상적이고 현명한 교육을 시켰더라면 저 지옥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이 살아돌아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옆나라 일본은 모든 학교에 수영장이 있다.. 모든 학생이 공부 잘하건 못하건 물에 특성을 몸에 익히고 수영을 할줄 안다.. 섬나라특성이라고만 볼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북쪽이 막혀있으므로 일본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 외국으로 진출하려면 배를 타던지 비행기를 타야 한다.. 사실상 생존에 필수적인 기술이 수영인 건 마찬가지란 거다..
과연 우리나라 학교에 수영장이 있는 학교가 몇개나 될까? 귀족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라서 내가 아는 학교에는 수영장이 있는 곳이 없다.. 시에서 운영하거나 사설수영장 몇곳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수영할 줄 아는 아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대부분 시골출신이라서 상당수가 개헤엄이라도 수영을 할줄 알았지만, 우리 경제가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수영하는 인구가 크게 줄어 들었다는 거다..
만약에 저 학교에 일본학교처럼 수영장이 있었고 학생들이 바다와 물을 배워 수영할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선장이 객실에 남아 있어라 지시를 해도 그 지시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을 것이고 또한, 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망설임없이 바다로 뛰어들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 오지 않았을까??
왜 우리 교육은 공짜밥먹이고 머리 키우는데만 몰두하고 정작 위기에 써먹을 정신과 신체를 못만들어 주는 걸까?
일본은 우리보다 못살때 이미 모든 학교에 수영장을 다 만들었다..
일반학교에도 우리나라 대학교보다 더 많은 써클룸과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는 그런데 투자를 안하고 공짜밥과 과외에 낭비하나?
운동장도 늘리고, 실내체육관 짓고, 수영장도 만들고 과외할동용 학습공간과 자재를 늘려서
야.. 이거 학교에서 재미있구만,, 하고 과외할 시간, 스마트폰 게임할 시간을 학교에서 몸과 정신을 단련시킬 수있을 것 아닌가?
성냥갑교실만 몇개 덩그러니 만들어 두고 괴외를 막고 공교육을 시킨다고 그게 되나?
기본적으로 어마어마한 시설투자 없이는 진짜교육을 시킬 수가 없는 거다.
돈이 남아도는 재벌들, , 수백만원이 넘는 고액과외를 시키는 학부모가 넘쳐나는 나라다..
기부를 받아서 할수도 있는 거다..
교육에 비리를 저지르고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철저하게 감옥에 보내고 사형도 시키고 해서 부정부패와 싸우면되는 거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나?.
제도와 매뉴얼을 만들어 위험을 예방하는 것은 작은 부분이다..
본질은 위기나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거다..
아무리 첨단사회가 되어도 모든 사람이 일생에서 수많은 재난같은 위기의 순간을 겪는다..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써 생존능력을 갖추고 머리를 키워야지, 생존능력자체가 없으면서 머리만 키워봐야 무슨 소용인가?
우리교육은 그런 교육과는 담을 쌓고 위기에 무력한 사람, 남에게만 의존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작성일 : 14-05-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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