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난 복구지원과 민생안정, 경제 재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제출한지 한달 반이 넘었습니다.
또한 민생과 개혁을 위한 여러 법안들이 국회 심의를 기다린지도 수개월 째입니다.
그러나 국회는 몇 달째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호소 드립니다.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되어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더구나 국회법이 정하는 국회마저 거부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나라 또한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우리에게 추경 편성을 제안했고,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그 추경을
외면하는 것, 그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습니다.
산불과 지진 피해를 당하신 강원도민과 포항시민들이 기존법을
뛰어넘는 특별한 지원을 요구하는데도, 심의조차 안되고 있는
것은 또한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추경 등의 조기 처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