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관련 지침 불법 변경-
“청, 재난 컨트롤타워 아니다” 주장하며
책임 피하려 안보실장 역할 수정
법제처장 심사요청·재가절차 무시
청와대로 향하는 책임의 화살을 벗어나기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빨간펜 수정’이었다. 304명이 희생된 대참사가 발생했는데도 “재난의 컨트롤타워는 청와대가 아니다”라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면피 발언’으로 여론이 들끓자, 2014년 7월31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서 안보실장의 역할을 대폭 수정하는 것으로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