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는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는 어떠한 정설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체주의는 그 단어의 의미상 개인주의와 대립되는 개념으로는 통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주의라는 용어의 사용은 1930년 후반에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가 그 시초이자 예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주의와 상반되는 개념이라는 전제하에 전체주의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주의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파시즘과 공산주의를 떠올립니다.
아이러니하게 이 두개의 사상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데
전체주의의 전제하에서의 공통점은 위의 설명과 같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풀어보면 인간이 만든 모든 사상과 학문에서 가장 중시되는 인권을
개인의 개념으로 치부할때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
즉, 전체주의는 이러한 인권의 침범을 의미할 수 있고
전체주의 그 자체가 이러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간혹 전체주의가 효율성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사람도 있지만
이는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며 인권의 침범이라는 전제하에 그 효율성은
매우 지독한 전치현상임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오는 오류라고 보여집니다.
인류역사상 전체주의는 소수의 이익을 위한 대의명분으로 사용했던 예가 가장 많았다는 점과
실제로 좋은 결과를 발생시킨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철학과 역사학계 그리고 정치학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