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aid=0002926467&oid=025&sid1=102
반면 청와대와 여당 등 이른바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겨눈 검사는 지방으로 발령났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주진우(44·31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안동지청장에 임명됐다. 당시 서울동부지검장이었던 한찬식(51·21기) 전 검사장은 고검장 승진에 누락돼 최근 옷을 벗었다.
주 부장의 직속 상관이던 권순철(50·25기) 동부지검 차장도 검사장 승진에 실패한 뒤 이날 서울고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른바 재경지검으로 불리는 동‧남‧북‧서부지검 차장검사 중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건 권 차장과 김범기(51·26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뿐이다. 김 2차장 역시 이날 한직으로 분류되는 서울고검으로 발령났다. 그는 남부지검에 근무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수사해 기소했다.
대검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했던 김웅(49·29기) 단장은 법무연수원 교수로 발령났다. 김 단장은 베스트셀러 소설이자 드라마로도 제작 중인 '검사내전'의 작가다. 그는 JTBC 토론회에 검찰측 패널로 출연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수사권 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와 진짜 정부를 상대로 수사한 사람들은
전부 적폐가 되어 밀려나 버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