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높이 샀던 이유 중의 하나가
자신들의 희생으로 과거의 악연의 고리를 끊고 .... 미래를 준비하자는 주장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광주나 민주화 시기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가해자 처벌을 원해음에도 불구하고 ... 전두환과 노태우 뿐만 아니라 박정희 잔당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반면, 피해자들은 납탄 총알을 맞는 상처가 매일 쑤시는데도 불구하고 더 처벌해 달라고 청을 하지도 못하고 ... 김대중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부을 뿐 그걸로 마무리 짓는 듯 했다.
이것처럼 20세기에 악연을 끊어 내려 했음에도 이명박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21세기에 새롭게 업을 지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xx로 그 업은 최고조에 이러렀다. 여기서 자중했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 이후 가장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지성인(교수, 영화 감독 등), 기자들, PD들에게 조차도 업을 지었다.
그리고 이명박은 그가 쌓은 업보를 지금부터 감당해야 할 때다. 뿐만 아니라 그가 21세기에 새롭게 지은 업으로 20세기에 전두환, 노태우의 업까지 다시 파헤쳐 지게 되었다. 그들의 업은 이명박의 업까지 더해져 ... 풀 수 없는 무거운 업보가 되었다. 잊을 만큼 시간이 흘러도 그들은 또 ... 그 업의 굴레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 군사정권의 잔당이라는 더러운 이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