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한민국을 재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한 동영상이 네티즌을 감동의 물결로 인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1일 인터넷 동영상 전문채널에 '119소방 DNA'이란 이름으로 게시된 한 동영상. 2분이 약간 넘는 길이의 이 게시물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헌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재작년 3월 전남 영광군 만곡저수지에서 발생한 차량 침몰 사고에서 소방관들의 활약상은 보는 이 마저 가슴을 졸이게 할 정도로 긴박하고 절실했다. 가라앉는 차량을 향해 간단한 구조 장비만을 걸친 채 이들은 완벽한 '구조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 후 차량의 창문을 깨고 인명을 구출하는 데까지는 단 19초. 인명을 반드시 살리겠다는 사명감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동영상의 마지막에 올라온 문장인 "누가 대한민국을 재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란 질문에 단 하나의 답변 밖에 떠오르지 않았던 게 당연했던 2분여의 감동이었다.
더군다나 동영상 앞부분에 편집된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당시의 구조 현장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소방관의 활약상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생명을 살릴 수 있던 47분간의 시간을 늑장 대처와 정부 부처의 무지 등으로 허무하게 보냈던 사실이 다시금 지난 세월호의 상처를 아프게 했다.
호응도 뜨거웠다. 유투브에 동영상을 게시한지 만 하루만 조회수가 1000여건이 훌쩍 넘는 등 조용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소방관들이 이렇게 고생하는지 몰랐다"며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글을 남겼다. 또한 "세월호 사고대 그들이 있었다면...", "찡하면서도 화도 나는 묘한 영상" 등의 다양한 칭찬의 댓글이 릴레이를 이루고 있었다.
한편, 2010년 이후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산화한 소방관들의 숫자는 26명이나 된다. 사비를 털어가며 소방장비를 구매하며 직업적 사명감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던 그들은 최근 소방방재청 해체와 국가안전처 편입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이에 조직논리에 밀려 안전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일간스포츠 펌
이런분들이 모인 집단을 청에서 국가안전처 부서로 떨어트리려는 박공주님...
예산 편성 적어질 건 당연한것...지금도 구조대분들은 낡아빠진 구조장갑 기우거나
본인이 사재털어 사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