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기사댓글 61.8% ‘삭발 보고싶다’ 조롱... 삭발 반대 3.3%
◇ 나경원의 딜레마... 누가 ‘나경원’의 삭발을 주장할까?
언론은 앞다퉈 나 원내대표의 삭발여부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조사기간 이와 관련된 기사는 77건 발생했고, 댓글은 2만4647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321개의 댓글이 달리며 매우 높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댓글 분석결과 나 원내대표에게 삭발을 요구하는 내용은 조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 원내대표 삭발 찬성 여론이 평균 65.2%로 집계됐는데, 이중 조롱의 범주에 있는 댓글은 61.8%로 집계됐고, 여권에 대항해 결단(삭발)을 촉구하는 댓글은 3.4%에 불과했다.
예로 나 원내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11일자 서울신문의 <여성 의원 릴레이 삭발… 나경원도 동참할까> 기사에는 5176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조롱을 섞어 나 원내대표의 삭발을 독촉하는 내용이 83.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친보수성향에서 나 원내대표의 삭발을 찬성하는 댓글은 2.1%로 집계돼 대조를 이뤘다.
일부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제모’, ‘왁싱’ 까지 언급하며 말초적인 관점에서 삭발을 요구하기도 했고, '보고싶다' 등 관음증적인 표현도 다수 발생했다.[삭발 찬성 댓글]
나경원의원님 꼭 삭발하세요. 신보라 전희경 이은재 김현아 의원님 꼭 삭발하시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세요.그리고 집단으로 입산수도 부탁드립니다. (공감 2401)
경원아 얼른 밀자 ㅋㅋㅋ 틀딱 오빠들이 기다린다 ㅋㅋㅋ (공감 921)
억대 피부미용 받는 아줌마가 삭발을???? 유승준 군대 가는 소리 하고 있네. (공감 223)
나경원 삭발은 온 국민이 원합니다. 지지자들도 원하고 안지지자들도 원하고 한번 보고싶다 이거지. 나경원 삭발 갑시다 (공감 129)
나경원은 안하나베~~~ (공감 64)
원내 대표답게 삭발에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해서 모범을 보여라. (공감 29)
반면 소수의견으로 삭발반대를 주장하는 댓글도 있었는데, 반대 의견은 전체 댓글 중 3.3%를 차지했다. 여성에게 삭발을 강요하는 것은 성희롱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삭발 반대 댓글]
여자한테 삭발 압박하는거 성희롱 아닌가요? 페미법 제 3조 1항에 나와있습니다만..! (공감 182)
나경원쇼를 볼겨를이 없다 돼지열병으로 온나라가 난리다 쇼는 다음에 하고 빨리국회로 돌아가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라 앞으로 계속 장외투졍을 계속 한다면 자한당은 미래가 없다 (공감 41)
핵심은 삭발이 아니라 투쟁의 강도이다 (공감 2)출처 : 빅터뉴스(http://www.big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