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otype language인 matlab script는 C나 python 기초만 알아도 쉽게 할 수 있는거라 그리 어려운게 아니니 이걸로 뭐라하긴 무리.. ㅎㅎ

고교생이 한달만에 가능한건가요?

전 공대 전공은 아니예요..

C, C++은 syntax가 복잡하고 pointer니 하드웨어구조니 고려해야할게 많지만, matlab은 그런거 몰라도 되고 control flow 기초만 알면 쉽게쉽게 짤수있게 만든거라. C로 100라인 걸릴거 matlab으로는 10라인 미만으로 가능.. 이런식. 대신 run-time은 C보다 100배 이상 느리고.  보통 학부 개별연구 시킬때는 주어진 시간이 짧으니까 아주 간단한 코드 돌리게 하거나, 복잡한 코드는 옆에 대학원생이 큰 프레임 짜주고, 학부생에게는 튜닝 시키고 그런식으로 많이 하죠. 

주신 링크 댓글 보니 코딩보다는 라이센스얘기가 많던데.  근데 요즘은 matlab 거의 다 호환되고, GNU license freeware인 Octave로 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도 문제될건 없어요.  서울대서 짠 .m file 미국보내서 octave로 돌리면 되니까.  물론 어떻게 논문실험 진행했는지에 대해선 자세한건 모르니 여기까지.

매틀랩이 쉽긴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고등학생이 그걸 생전 처음에 띄우자마자
2주 안에 데이타를 다루고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믿기 어렵군요.
논문에 넣을 만한 결과를 얻을 정도로 다루려면
일반적으로 한 학기 정도 필요해요.
기본적인 수치해석 이론과 기법, 선형대수학, 벡터연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대신 컴퓨터 사이언스 관련 지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해도 됩니다)
아무리 우등생이라도 고등학생에게 데이타 양자화, 인터폴레이션 1차 보간법 같은 것들의 배경과 개념을 간단히 설명하기는 불가능하죠.  아무 생각없이 대학원생이 옆에 붙어 앉아서 "자 이렇게 해봐.  다음엔 저렇게 해봐" 이렇게 맨투맨으로 "닥치고 따라하기" 방식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건 의미가 전혀 없고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했다면 그 대학원생 지못미 ㅠㅠ
그리고 매틀랩 툴로 들어있는 시뮬링크를 사용하려면
데이타 먹스 디먹스 전달함수 등등 이딴걸 전부 알아야 하는데 고등학생이 그걸 처음 보고 2주만에 했다는 건 믿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수치해석 스크립트 랭귀지를 다루는데, 수치해석을 모르는 고등학생이 쉽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GNU Octave의 경우에는 매틀랩과 기본적인 코드 정도는 호환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툴박스들과 시뮬링크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그래프 플랏 툴로 사용하는 GNU Plot의 경우 매틀랩의 플로터와 표현이 다르게 나옵니다.
논문 보니까 빼박 매틀랩 플랏이던데요.  또 논문상에서 옥타브 아닌 매틀랩 썼다고 밝히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