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문통을 100% 신뢰한다고 하고 주위 매파 참모들의 강경노선을 누르면서 남북대화에 동의한 것은 품격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반대로 아베를 개무시한 것은 저질 인격을 알았기 때문이고.
스스로 꼬봉을 자처하는 인간에게 잘해줄 필요가 이유도 없지.
북한의 김정은도 중국이나 러시아에 매달리기 보다는 한국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도 문재인이라는 인간 자체가 믿을만 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만약, 지금 한국 대통령이 이명박근혜거나 홍발정이였다면? 끔찍하다.
적어도 문통은 뒷통수는 치지 않으며, 일본의 이익을 대표하는 기존 한국보수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겠지.
개인적으로는 일본극우와 미국 매파들에 방해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협하며 합의에 이르지 않을까 싶다.
트럼프는 겉으로는 매우 이념적이고 강경우파같아 보이지만 실은 굉장히 합리적인 사업가로 봐야 한다.
중동정세가 불안한 것도 한국에게는 호재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중동만큼은 아니다.
한반도정치는 문통에게 맡길 가능성이 크다.
단, 지금부터 북한은 절대로 핵실험이나 ICBM을 발사하면 안된다.
그 때는 트럼프도 진지하게 전쟁을 고려할 것이다.
북한의 외교라인이 똑똑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