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이 한민족에 끼친 가장 나쁜 폐단이 명분론이다
고려시대까지는 오로지 국익과 실리만이 있었다. 명분론이란 단어 자체가 없었다
성리학을 받아들인 이후로 명분론이란 악습이 들어와 조선시대 500년동안 내내 명분론과 실리론과의 다툼이 그친날이 없었다
실리보다는 자존심이 중요했고 체면이 중요해진 것이다
대부분의 대결에서 명분론이 이겼다
그 명분론을 국제관계에까지 확대시켜 나라를 위기에 빠트린 세력이 성리학자였다
명분론때문에 쓸데없이 명에 대한 의리를 지킨다고 병자호란을 자초했고
조선 후기 내내 유명조선이라는 사대주의에 빠져들었다
오죽 명분론에 충실했으면 청에 끌려간 사신이 끌려간 인질을 세자로 속일려는 조선의 속임수를 스스로 실토했을까?
성리학자 중에서 가장 극렬한 근본주의자들이 사림파들이었다
현실이 어떻게 되던 명분만 옳으면 사회가 망가져도 된다는 그 무지막지한 근본주의자들이다
더 더러운건 명분론을 내세워 권력을 차지하려는 위선자들이었던 거다
사림파들이 득세한 이후로 예송논쟁같이 국익이나 민생과 전혀 관계없는 사안에서까지 명분론을 들이대어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그 사림파들의 후신이 더불어 민주당이다
온갖 명분론으로 나라를 탈취하더니만 이제 국제관계에까지 명분론을 들이대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강제 징용 배상이란 명분론으로 일본을 압박하더니 급기야 적국으로 만들었다
대한민국이 일본을 압박할 만한 국력을 가진것도 아닌데 명분론만으로 일본을 굴복시키려 했다
진짜 전쟁배상금을 받을 의지가 있었다면 일본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일본 여론을 움직이고 일본 언론과 정치인을 설득한 뒤 그들의 동의를 받은 다음 법적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런데 문재인은 대한민국의 판결만을 가지고 법적절차를 진행했다
일본정부를 국내법적용 대상인 것처럼 취급한 것이다
이런 행위는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쇼일뿐 국제관계에서 전혀 먹히지 않을 일이었다
그런 짓을 문재인과 더민당이 한 것이다
일본이 기습적으로 한국을 공격한 것은 큰 잘못이지만 명분론을 내세워 일본을 지나치게 압박한 문재인정권의 잘못도 있다
양비론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한,일 양국은 서로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
이런 사태를 참의원 선거에 이용한 아베가 쉽게 물러날 리 없겠지만 양국이 서로 잘못이 있는 만큼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일본을 용서하잔 말이 아니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한 다음 일본을 굴복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
일본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페이스대로 일정을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필수 부품 국산화를 하고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을 몰아내는 작업을 계획을 세워 진행 해야 한다
이렇게 일본의 공격수단을 무력화시킨 다음에는 명분론을 들이대든 실리론을 들이대든 무슨 상관이랴?
이런 작업을 하는데 명분론이 훼방을 논 것이다
또다시 명분론에 매몰되어 국익에 손상을 주어서는 안된다
자존심을 굽히더라도 정치권이 나서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해야 한다
불매운동은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같이 죽자고 달려드는 일본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정치권이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여 아베정권의 한국공세 명분을 없애야 한다
사나운 개는 일단 먹이를 줘서 진정시켜야 한다. 그 다음에 올가미를 씌워 잡아 먹을 수 있는거다
개가 사납다고 맞써 싸우면 지쳐있는 한일 양국을 중국이란 곰이 둘다 잡아먹을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