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자리에서 본인을 ‘워킹맘과 함께 온 워킹 우먼’이라고 소개한 한 지지자는 “한국당에는 젊은 사람이 없다. 지지하는 사람도 젊은 사람이 없다고들 하는데, 한국당은 절대 어르신들만 지지하는 당이 아니”라며 응원과 질문을 적은 손편지를 황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런 응원에 힘입어서 자유우파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년·여성 친화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갈지와 관련해서는 “저는 여성정책을 잘 모른다. 그런데 제게는 아주 좋은 파트너가 있다. 제 아내다. 아내에게 물어가면서 하려고 한다”며 “총리 퇴임 직후 청년정책이 몇 가지가 있는지를 찾아 봤더니 100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것은 훨씬 못하지 않나. 새로움을 찾을 필요도 없고, 이미 우리가 이야기했는데 말로만 그친 것들을 다시 꺼내 구체화하기만 해도 청년·여성정책이 많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토크콘서트가 끝나갈 무렵 부인 최지영 여사가 깜짝 등장해 애창곡인 노사연의 ‘만남’을 황 대표와 같이 불렀다. 무대 왼편에서 최 여사가 등장하자 황 대표는 “좌파가 아닌데 왼쪽에서 오네”라고 농담을 던져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건강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프로폴리스를 마.약류인 ‘프로포폴’이라고 잘못 말했을 때도 웃음으로 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