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고 해역 책임자"라며 공세…또다시 구설수 올라
국무총리실은 29일 세월호 참사 당시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를 지냈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성재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 전남지사 시분이 아니라 경선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 신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 지사가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것은 2014년 7월 1일부터"라며 "이 총리는 이번 밀양 화재 참사가 발생한데 대해 몹시 안타까워하며 현재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의 책임을 자신에게 물은 것과 관련해 "사고해역 책임자인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나"며 "(나한테 책임을 물으려면) 그 사람들 다 책임지고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정권과 달리 우리는 사회적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예방 행정은 해야하지 않겠냐"며 "내가 4년 4개월 (경남도)지사를 할 때 11월 부터 2월까지 언제나 소방 특별 점검을 했다. 내 기억으로 화재 인명 사고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팩트체크 거짓 판명
총리실의 반박 주장이 나오자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 노무현 정부 2기 정권의 대표로서 지난 노무현 정부 1기 탄핵 때 찬성했던 원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 고생을 하는 줄은 압니다만 제1야당 대표를 터무니 없이 흡지내는 것만으로 희석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 대표를 비꼬았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급락하는 시점에 밀양 참사가 발생하니 오죽 했으면 전직 도지사였던 나의 책임까지 운운하겠냐"며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라. 야당 비난에 집중하는 것은 그 원죄를 더욱 깊게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5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