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희의 상습 성폭력에 한 맺인 영화배우 김삼화
http://www.amn.kr/sub_read.html?uid=9908
본지 취재 결과 박정희가 상습적으로 권력형 성폭력을 가하고 김씨의 남편을 협박하여 강제이혼을 시키고, 성노예로 취급하다가 35세 연상의 미국인에게 강제로 결혼을 시켜 미국으로 추방당한 사람이 천재무용가이자 영화배우인 김삼화(金三和)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를 졸업했다. 6세부터 무용을 시작하여 조선무용연구소 한성준(韓成俊)에게 사사했으며, 성신여중 재학 당시 15세의 나이로 미국 대통령 특사 환영연회에서 공연을 하는 등 “천재 소녀 무용가”로 불리며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1955년 김기영 감독의 <양산도>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 데뷔를 했다.
특기인 무용을 선보인 <논개>, 한홍합작 영화 <이국정원>, 궁중여인으로 분해 엄앵란과 칼싸움 활극을 선보인 <대도전> 등 15편 안팎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데뷔 이후에도 김삼화무용연구소를 운영했고, 드라마센터의 <한강은 흐른다>로 1962년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적인 배경과 거침없는 언사로 “영화가의 독설가”로 불리기도 했다.
박정희에 의해 강제로 미국으로 쫓겨난 김씨는 박정희의 상습적인 성폭력의 두려움으로 평생 노이로제로 인해 괴로워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