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종교적인 건물에 피신해서 은거 하는 경우는 과거 군사 독재 시절 민주 투사들이 많이 덕을 보던 것이고
군사 독재 정권이 종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그들을 잡아오기란 굉장히 힘들고 또한 감히 시도조차 하기도 난감했었죠
무식한 인터넷 덧글들을 살펴보면 " 종교가 법 위에 군림하려든다. 조계사가 한상균을 감싸려든다. "
와 같은 개소리를 하는데
조계사는 자기들만의 종교적 해석으로 한상균의 은거를 받아들인것이고
이 사건 또한 그렇게 해결해나가려는 것이지
결코 조계사가 한상균을 감싸려든다던지 법위에 군림하려드는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그런말을 떠들어제끼는 것들은 어떻게든 조계사의 의도와 목적을 불순하게 비추려는 자들이겠죠
조계사의 이런 행동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 그들이 말하는 논리를 그대로 1980년대 당시로 되돌려보면
민주 투사들은 범죄자, 범죄자를 노골적으로 감싸는 종교인들, 법위에 군림하려든다. 진압해야한다.가 되겠죠
물론 한상균이 민주 투사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사가 어떻게 쓰여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처럼 일관성을 유지하는 태도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