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긴 그건 진보가 아닙니다.
저건 진보 보수와 아무 상관없는 문제.
("잃을수도"에 대한 얘깁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과거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찬성으로 돌아선 것으로 압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고요. 그리고 그 이유는 다양하고 나름 합리적인 판단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진보당을 중심으로 원래부터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던 이들이, 지금 역시 목소리를 높이고 비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같은 이들이 (어떤 합리적 이유로 해서) 입장을 바꿨다 해서 다른 이들 역시 나와 같아야 한다 말해선 안되는 것이니까요. 저는 저들의 비판 역시 상당 부분 합리적이고 이유 있다 봅니다.

다만 그런 비판의 수위가 조금은 절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현 정부의 정책이나 판단이 내 맘과 다르고 불만스럽다 하더라도, 함부로 적폐라거나 503과 비교해 똑같다는 식의 비난은 적절하지 않고 되려 역풍만을 맞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지금은 생존의 문제지 진영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통령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