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중인 이지수씨가 발언자로 나섰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해서 카페에 들어갔는데, 준비된 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며 "정말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지역 대학생들도 자유한국당에, 그리고 황교안 대표에게 할 말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대학생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해놓고, 자기들이 미리 섭외해 놓은 대학생들하고만 이야기를 하겠다고 해서 정말 실망했다"며 "'민생투어'라고 하면서 이게 무슨 민심을 듣는 자세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저 안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저 안에서 얘기되는 것은 결코 대전지역 대학생들을 대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