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직장에서 정치논쟁이 많이 벌어지는 요즘입니다. 당황스러울 정도지요.
내가 처음 입사했을 당시에만해도 직장 어르신들의 논리는 조중동 논설에서 빌려오는 경우가 많았고, 신문을 읽지 않는 젊은층은 인터넷에 떠도는 설익은 정보들을 조합하는 수준에 머물렀죠. 당연히 첨예한 이슈에 대한 논쟁은 불가하고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게 썰전으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그때그때 정치 이슈를 방송에서 널리 알려지고 존경받는 인사가 해설을 해주니...
일단 선작용은... 직장에서 조중동 논설의 논리를 빌리던 어리신들이 자신의 논리에 의문을 품게 되는 빈도가 높아졌고, 젊은 층은 자기 나름의 설익은 정국 해석을 비교검증할 대상이 생겨 생각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논리에 무조건 적인 반감을 가지기 보다는, 그 안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해 내어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시각이 길러지는게 보입니다.
별탈 없이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었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