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매일경제 10월4일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송민순·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김숙 전 주 유엔대표부 대사는 외교관 출신들로 싱크탱크를 구성해 반 총장 귀국에 대비하고 있고 전했다. 이태식 전 주미대사,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 박수길 전 유엔대사, 박준우 세종재단 이사장(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대체로 외교부 공무원 출신이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조 전 사장은 "반 총장이 외교부 장관 시절에 외교부를 출입했던 일부 언론인들은 반 총장과 수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송 전 장관의 움직임은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의 대권 움직임과 무관하게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송 전 장관이 당시 참여정부 말기 시절 대북 관계에 있어서 일부러 거리두기를 했다는 전직 외교관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런 논란 때문에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의 시점과 내용이 순수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지난 대선 당시 '종북' 논란에 휘말리며 대선에서 패배한 문재인 후보에게 다시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으나, 논란 이후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노 대통령께서는 포기란 말씀을 한 번도 쓰시지 않았다"며 의혹에서 완전히 발을 뺐다. 심지어 "국정원에서 전문을 봤다"며 의혹을 제기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선거 연설 때 비분강개해서 과하게 비판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10/17/story_n_12518846.html?utm_hp_r??
이재정 "나도 메모있어..북한 의견 듣자는 말 없었다"
http://media.daum.net/issue/1886/newsview?newsId=20161017160221536&issueId=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