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새누리랑 붙어서 해먹겠다... 하는 뜻이아니고
박지원이 연정얘기를 하면서 조건을 같이 달았습니다.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그러니까 어디까지 발전됐느냐니까 새누리하고도 연정을 할 수 있다 하는 것을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25일) 아침에도 기자들이 저에게 질문을 해서 우리는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새누리와 우리가 연정을 할 수 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만약 새누리당에서 우리 국민의당으로 온다고 하면 우리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와야지.]
[앵커]
알겠습니다.9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우리가 그런 정체성을 버릴 수 없는 거다 확실하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새누리당과 함께할 수 없는 정체성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구체적으로.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경제민주화랄지 대북정책 이러한 것들이 새누리와는 분명히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한 것들을….]
[앵커]
그런데 잠깐만요. 아시는 것처럼 새누리당은 지금 더민주의 대표로 있는 김종인 대표가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당이 그 당시 대통령 후보도 물론 경제민주화를 얘기했었고요. 경제민주화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대북 관련이라고 했는데 그 문제에 있어서도 새누리당이 어느 정도 자세를 바꾼다면 같이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이 되기도 해서.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새누리당은 그러한 자세를 바꿀 수는 없는 정당이에요. 기본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새누리당 내부의 어떤 인사들이 자세를 바꿔서 우리하고 함께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제가 그 DJP연합 예를 들면서도 DJ는 DJP연합을 해서 JP화 되지 않았다, JP가 DJ화 된 거다. 이런 것을 얘기했거든요.]
웃기지않습니까 ㅋㅋ 그러니까 박지원은
연정을 제의하면서도 새누리가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해 주어야한다는 조건을달았고
새누리가 그러한 자세를 비꿀수가 없는 정당이라는것도 알고있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가 절대 좋아할수가 없는 얘기입니다
정치적인 쇼라는거죠.
일각에선 새누리의 분열을 노린 포석이라는 평가도있고, 연정이슈로 국민의당의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쇼라는 분석도있구요.
새누리와도 연정할수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새누리내 소장파들에게 추파를 계속 던지는겁니다.
앞에서는 더민주와 척지고, 뒤에서는 새누리와 입장을 맞추는척 쇼를 하면서 새누리의 자산들을 조금씩 갉아먹겠다는 의중이 드러난겁니다.
그러지않고서는 호남에 근거지를 두는 박지원이 미쳤다고 새누리와 연정을 이야기할 이유가 없죠
박지원을 너무 무시하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