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번 사드 보고 항명 사태는 한 가지 이상한 것을 알 수 있음.
"내부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었던 문제를 왜 밖으로 꺼냈나"
이 생각을 유추하기 위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몇가지를 떠올려봄.
1. 지난 대선과정에서 유례없는 기무사들의 문재인 지지 선언.
-여기서 어느 정도 군부를 파악했을 것이고.
2. 사드 보고 문책에 대한 미국의 불쾌감 표시.
-내용을 뻔히 알면서 무엇이 불쾌했을까?
3. 한민구와 김관진의 어이 없는 항명.
-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아닐까?
미국은 한국내 친미군부 세력을 예전부터 키워 왔음.
노무현은 물론이거니와 MB때도 군부의 몽니는 허다했었음.
503호는 아예 군쪽에 관심이 없었고...
지난 발제로도 이야기 했지만,
지금 군부 수뇌부는 거의 다 친미 군부임.(국적이 의심스러울 정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끝없이 그들을 대변하는 미군으로 변모한 것.
문재인은 이 사실을 지난 노무현 때 부터 알았을 것.
노무현은 전작권 환수로 이것을 바로 잡으려 했으나 실패.
오늘 문재인의 대미 입장 표명은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음.
"......어제 사드와 관련한 나의 지시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문재인은 미국에게 공개적으로 한국 군부 접촉을 경고한 것.
곧 김관진 정윤회 잡혀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