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5-19 21:05
광주항쟁 최후의 밤을 맞아 윤상원이 남긴 말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527  

1.jpg

<윤상원 열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85713&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계엄군의 진입 직전인 1980년 5월 26일 밤 항전 지도부에서는 끝까지 남아 있는 고등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때에 윤상원의 모습을 소개한다.

우선 대열에 끼어 있는 어린 고등학생들에게 귀가를 설득했다.
"고등학생들은 나가라. 우리가 싸울테니 너희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들은 역사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고등학생들 몇이 시무룩한 모습으로 대열을 빠져나갔다. 상원은 다시 목청에 힘을 돋구었다.
"여러분! 총 쏠 수 있습니까?"
"예!"
얼마 전과는 달리 우렁찬 함성 소리가 도청 안의 어둠을 흔들었다.


"여러분! 드디어 전두환 살인집단은 이 시각 현재 우리를 죽이기 위해 탱크를 앞세워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야수와도 같이 야음을 틈타 침공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냥 도청을 비워줘야 됩니까?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는 저들에 맞서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그냥 도청을 비워주게 되면 우리가 싸워온 그동안의 투쟁은 헛수고가 되고, 수없이 죽어간 영령들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투쟁에 임합시다. 우리가 비록 저들의 총탄에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뭉쳐 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불의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웠다는 자랑스런 기록을 남깁시다. 이 새벽을 넘기면 기필코 아침이 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호연 20-05-19 21:08
   
수십년의 세월을 거쳐 이제 아침이 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해'의 영역을 넘어선 결기와 정의감.. 그저 고개숙여 감사드릴 뿐입니다.
기성용닷컴 20-05-19 22:37
   
아... 마음이 정말 찡해지네요...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580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882
90802 탄핵 정국 전스트라다무스 '전원책'의 예언들 (4) 우앙굿 03-13 526
90801 박빠들 이정미 재판관 남편을 과거 통진당 당원이라고 … (5) 인간성황 03-13 526
90800 문재인, 치매설 유포자 수사의뢰..국민의당 의원 비서관… (1) 민달팽이 03-13 526
90799 KBS팩폭에 대한 문베파크 반응 (13) bigrio 03-22 526
90798 3월 24일 한겨레 그림판 (1) 신님 03-24 526
90797 문재인 아들 관련 문베팍 반응 (3) bigrio 03-25 526
90796 이거 반박하면 인정해준다. 문지지자들 (37) Jayden86 03-29 526
90795 어느 분을 위한 문준용씨에 관해서 (13) 하늘바라기 03-30 526
90794 요즘 안철수 지지자들보면 (6) 수나이퍼 04-10 526
90793 문트릭스 탈출 프로젝트! bigrio 04-02 526
90792 조국, 안철수 유치원 공약 언급 "한 달 전에는 학교병설 … 신님 04-11 526
90791 안철수 의 거짓말 들 (7) 구름하나 04-08 526
90790 오늘 토론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느낀점 (3) 코스모르 04-14 526
90789 선거기간 적대적 언론과 싸우는 트럼프 . (4) 코롱탕 04-18 526
90788 wndtlk님~님만의 선거 치루시다가 님 제명에 못 사시겠어… (3) 야시쿠 05-03 526
90787 민주당, '현명한 선택' 포장한 사표론으로 유권자… (12) ijij 05-07 526
90786 정치가 뭐라고.. (11) 정닭밝 05-12 526
90785 정유라 한국행(속보) 서울맨 05-25 526
90784 박근혜때 인사..이완구, 김용준, 이동흡, 김종훈, 김병관,… (6) 성현의말씀 05-26 526
90783 미군 해외 주둔이 무슨 써비스 행위인 줄 아네 (11) 도이애비 06-01 526
90782 문재인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다!!! (1) 가생일 06-01 526
90781 적폐알밥들이 까는것보아하니 김상조는 (3) 태양권 06-02 526
90780 어쩌면 정유라 구속 기각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Kard 06-03 526
90779 강경화 장관은 사실 이경우는 능력을 봐야겠죠 물론 의… (1) 호두룩 06-08 526
90778 미국, 정상회담 앞두고 '세이프가드' 압박 (1) 가생일 06-14 526
 <  5111  5112  5113  5114  5115  5116  5117  5118  5119  5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