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기자회견하고 퇴거한다네요.
제가 어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라고 주장한 바와 같이 총무원장, 경찰, 민노총이 결국 경찰의 강제집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네요.
애초에 그랬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정도로 마무리되는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강제집행 주장하셨던 분들, 대화와 타협을 노력하면 서로 눈쌀찌푸리는 일을 피할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종교가 정치위에 있고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정치와 종교가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상균이 범죄자라고 하시는 분들, 뭐 실정법 위반이면 범죄자가 맞겠지요. 하지만 조계종이 그런 사람을 받아들였다면 또 그 이유가 있겠지요. 여태까지 조계종이나 종교단체가 살인범이나 강도를 보호해줬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옳았는지 그른지, 그 문제에 대해선 조계종 내부에서 해결할 일입니다.
강제집행과 같은 무력행사는 민주국가에서는 최종적, 최후적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는 대화와 타협을 최대한 노력해야하구요.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길들여진 일부 분들의 경직된 사고가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