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과 관도에서 원소의 물량공세에 힘겨워하고 있을 무렵. 원소의 모사들은 조조측의 인사들에게 심리전을 가해 가신들을 회유하려고 들었습니다.
조조가 원소를 관도에서 대패시키고 그의 막사를 점거하고 보니, 그 막사에는 조조측 인사들과 주고 받은 서신들이 나왔다죠. 정욱?이 그 서신을 읽으려고 하자. 조조가 그냥 가져가서 태워버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조조가 악인이긴 하나. 확실히 걸출한 인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고 정사에도 있는 부분입니다.
대선기간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지지하는 후보간에 언플이 있고, 갈등이 생기고. 그건 정치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이 미래가 불확실할때는 조급해지기 쉽고, 마음이 혼란스러울땐 상대의 감정을 배려해줄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선거기간동안 국민당이던지 민주당 내부에서던지. 문후보에 대해서 언플하고 비방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면죄부라도 주자는 것이냐? 네 그렇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는것이 가장 크게 이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적으로. 민주당 정권을 들어서도록 방해공작을 한 정황이 있는 국정원. 새누리당 커넥션이 있는 상황에선 그게 가장 크게 이길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소 여러분들은 들뜬 기분이지만,. 이제 집권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고. 현재 한국사회에 만연한 여러 적폐를 치워나가는 것은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지난 우파 집권기의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중요한 힘을 얻었는데, 겨우 선거기간중의 갈등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싸움을 만들 필요가 있겟습니까?
사소한 것은 져주는 것이 크게 이기는 방법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