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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8 17:55
멜라니아 트럼프와 트럼프가 스몰웨딩을 올렸던 블레드 호수에서의 김일성과 티토
 글쓴이 : 바라데로
조회 : 717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슬로베니아 출신이라는 것은 이젠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이 Bled 호수는 세게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며 가장 큰 이유로 호수 자체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호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섬에 지어진 성당때문입니다.

 

바로 이 성당인데요..

 

ble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섬의 성당을 올라가려면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사랑하는 여인을 안고 이 계단을 올라가서 성당의 첨탑 꼭대기에 있는 종을 울리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서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커플들이 열심히 땀뻘뻘 흘리며 계단을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트럼프 옹은 나이 56에 이 미션을 성공시키며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그가 계단을 올라서서 종을 울렸을때 빌었던 소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여하튼간에 이 섬의 성당 계단을 오른 후 소원을 빌고 난 후 그 소원을 성취한 트럼프옹도 있지만 그 반대로 소원을 성취하지 못한 유명인사도 당연 존재하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정은 할아버지 김일성입니다.

 

1977년 미국의 카터 대통령은 집권에 성공하자마자 전임 대통령이었던 닉슨의 참모 키신저가 추진하려다 닉슨의 탄핵으로 중지되었던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를 자신이 추진하기로 결심합니다. 카터가 다시 손질한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의 요체는,

 

1. 중국의 중재하에 김일성과 카터가 제 3국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2. 키신저가 입안한 프로젝트 원본에는 박정희를 포함한 3자 회담이었으나 박정희를 간교하고 폭압적인 정치가로 보았던 카터는 과감하게 박정희를 제외합니다.

 

3. 회담 후 양국 정상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킨 후 통일을 위해 미국 중재하에 한국과 북한 정상이 만나서 회담을 한다.

입니다.

 

하지만, 김일성은 카터의 최초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였고 이에 카터는 김일성과 의형제 관계였던 유고슬라비아의 영웅 티토대통령에게 중재를 부탁하였으며 평소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던 티토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김일성을 1977년 여름, 수도 Beograd로 초청하여 설득을 시도합니다. 처음에 막후 사정을 몰랐던 김일성은 티토에게 화를 낸 후 귀국하려 했지만 티토 대통령은 그런 김일성을 반 강제로 자신의 별장이 있는 이 블레드 호수로 끌고와서 설득을 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 당황해서 화를 내며 탈출을 시도하던 김일성은 이 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자발적으로 원래 일정이었던 3일을 15일로 연장시키며 이 호수에서 머물며 티토 대통령과 대화를 지속했고 결국에 티토의 제안을 긍정 검토하기로 마음을 바꿉니다.

 

회담 후 티토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 자신의 별장에 기념 사진과 기념물을 남기며 진정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였고 이는 1978년 김일성이 티토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하여 정상회담을 가지며 평화회담을 사실상 수락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하지만 카터와 김일성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한 1979년, 이를 알아 챈 소련의 브레즈네프 서기장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쿠바의 카스트로에게 밀지를 보내서 그 해 쿠바 하바나에서 열리기로 되어있던 비 동맹 노선 회으이에 참석할 예정이이었던 티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가뜨릴 것을 요청하였고 공산 혁명 후 최 측근이자 정적이었던 체 게바라를 사지에 몰아 넣어 죽이며 사실 상 독재 체제를  만들었던 카스트로는 정적 체 게바라가 사라지자 태만한 국정 운영과 부패로 망가진 경제를 소련의 원조로 메꾸기 위해 체게바라가 아버지라 부르고 자신도 혁명 초기 가장 존경한다며 수 많은 원조와 도움을 받았던 티토 대통령을 비 동맹 노선 회의에서 "수정주의자", "자본주의의 충견", "공산주의의 배신자"등으로 모략하며 맹공을 퍼 부었고 카스트로를 아들처럼 생각했던 티토대통령은 엄청난 충격을 받아 바로 귀국을 하게 됩니다. (왜냐면 당시 비 동맹 노선 회의에 참가했던 70여개 제 3세계 국가들의 리더들은 티토를 진정한 사회주의국가들의 리더로 생각해서 따랐는데 카스트로의 음훼를 들은 후 오해를 하게되어 티토의 신뢰는 추락하게 됩니다.)

 

귀국 후 티토 대통령은 엄청난 폭음으로 쓰라린 상처를 달래였으며 이로 인해 설상가상으로 2차 대전 당시 반 나찌 투쟁 당시 입었던 다리 부상 부분에 혈전이 생겨서 악화되며 다리 절단 수술을 받게되었고 결국 그 이듬 해인 1980년 5월 서거를 하시게 됩니다.


결국 위대한 중재자 티토 대통령의 중재 하에 유고 슬라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남북관계는 엄청난 후퇴를 하였고 동시에 유고슬라비아는 티토대통령 집권 37년간 이룩햇던 기적적인 경제 성장으로 일궈냈던 엄청난 부를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치뤘던 유고 내전으로 모두 날려버리며 7개 공화국으로 분리되었고 오늘 날 "꽃보다 누나"로 유명해진 크로아티아와 내전의 피해를 가장 적게 입은 슬로베니아를 제외하고서는 유럽 최 빈국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저는 2002년에 처음 이 블레드 호수를 방문하면서 나중에 결혼을 하게되면 꼭 이 곳에서 할 것이라 맹세하며 홀로 종을 울리면서 당시 진행 중이었던 비지니스가 잘 되기를 기원했었는데 정말로 기적같이 행운이 이뤄지며 일이 잘 풀려서 2008년 재방문을 하며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했었는데 그 당시 이 섬을 가기 위해 탔던 곤돌라를 저어주던 뱃 사공이 트럼프와 멜라니아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의 아버지가 김일성이 방문했을 때 직접 모시고 노를 저어 주었다며  저보고 혹시 김일성 손자가 아니냐며 농담을 했었는데 말이 씨가 된다고 아주 불행한 결과가 초래되어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성당에 올라가며 빌었던 것은 제가 그 당시 카터와 키신저의 이 "한반도 프로젝트"를 21세기에 맞추어서 티토를 티토의 손녀 딸인 스베틀라나브로즈, 김일성을 그의 손자인 김정남으로 그리고 카터와 함께 전 통일부 장관이자 2012년 문재인 선대 위원장이었던 한완상으로 바꾸어 새로이 재 탄생시킨 "티토 평화 프로젝트" 의 성공과 평화 통일이었는데 결과는 김정남의 처참한 암살과 그 가족을의 디아스포라 그리고 저 자신의 건강 악화와 암살 위협으로 귀결되더군요.

 


한완상은 2010년 4월 경 마지막 대화에서 제게 이 플랜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을 제게 제안하였고 저는 "만일 이 플랜을 북한 의료지원과 문화, 비지니스 교류가 아닌 정권 교체 차원에서 이용한다면 김정남은 반드시 이한영처럼 암살될 것이고 북한 내 친중파와 친 김정남파는 몰락할 것이며 북한은 절대적으로 핵에만 의지하게 되어 차후 수 없이 많은 핵 실험을 통해 미국과 싸우려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는 과거 재래식 무기 전쟁 당시의 국지전 과는 달리 제 3차 대전의 발화점이 될 것입니다. 물론, 제 생명도 보장 받을 수 없을 것이고요"라고 답했는데 그 몇 일 후 한완상은 제게 "카터 대통령 건강 문제로 프로젝트를 중단하다"는 말만 남긴 채 저를 축출하였습니다.


 

그 후 한완상과 수구 좌파들은 김정남을 기어코 한국 정치에 끌어들였고 김정남은 제 예상대로 권세와 명예를 쫓아 이런 정치인들과 외세에 놀아나 배신을 하며 한국 내 보수 세력과 미국의 손을 잡는 배신을 거듭하다 결국 비참한 최후로 귀결되어졌으며 저 역시 그간 3 차례의 암살 시도를 구사 일생으로 넘기고 유럽 등지에서 망명 아닌 망명 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할 말은 더 많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여자 친구를 안고 계단을 올라가 기원했을 당시 저는 티토 대통령과 김일성이 못다 꾼 꿈을 완성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었지만 이제는 그 은은한 종소리가 마치 에밀레 종의 전설을 상기시키는 것 같더군요....수 많은 희생을 통해서도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그 무언가를 향해 돌진했던 저의 무모함이 오늘따라 저주스럽고 후회되어지는 밤입니다.


 

지난 7년 간 과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는지 제게 자문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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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7-05-18 18:05
   
녹취 파일이 없어서 못믿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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